설 앞두고 '금란'된 계란값..정부 관세 낮춰 수입산 공급 추진

오찬종 2021. 1. 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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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계란값이 뛰자 정부가 관세 인하를 통한 수입 계란 모시기에 나섰다. AI로 꺾인 국내 공급을 단시간에 끌어올릴 만한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수입 계란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관세율 인하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관세율 인하폭은 20일 종합대책을 통해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관세율은 신선란 기준 27% 수준으로 정부는 완전 면제까지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세율을 낮추면서까지 계란 수입 지원에 나선 건 최근 계란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일 기준 계란 특란 30개 가격은 6705원으로 일주일 사이 7.3%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7.0%, 평년과 비교하면 23.5% 오른 수치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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