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 미래교통 중심 된다

파이낸셜뉴스 2021. 1.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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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를 연료를 하는 자동차와 기차, 선박과 비행기 등 모든 모빌리티를 일상과 연계하는 '수소 복합허브'가 울산에서 구현된다.

울산형 그린뉴딜의 핵심 정책인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은 '수소로 이어지는 일상, 수소로 생활하고, 수소로 움직이고, 수소로 즐기다'라는 주제와 'H₂(수소)에 H(사람,건강,행복의 영어 머리글자)를 더하다'의 부제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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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소도시 상징으로
주거·교통·관광 등 사업추진
2027년까지 2398억 투입
울산시가 19일 울산국가산단과 동해남부지역 산업물류의 중심역을 담당해 온 태화강역을 수소 복합허브로 조성키로하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철도는 물론, 자동차와 선박, 항공까지 수소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교통수단이 이곳에서 일상과 연계된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수소를 연료를 하는 자동차와 기차, 선박과 비행기 등 모든 모빌리티를 일상과 연계하는 '수소 복합허브'가 울산에서 구현된다. 울산형 그린뉴딜의 핵심 정책인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은 '수소로 이어지는 일상, 수소로 생활하고, 수소로 움직이고, 수소로 즐기다'라는 주제와 'H₂(수소)에 H(사람,건강,행복의 영어 머리글자)를 더하다'의 부제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태화강역사를 수소 복합허브로 조성하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사람,건강,행복과 융합하는 수소

태화강역(太和江驛)은 1921년부터 '울산역'이라는 이름으로 울산국가산단과 동해남부지역 산업물류의 중심역을 담당해왔다. 2010년 11월 KTX울산역이 생기면서 울산 남구 삼산동으로 이전하고 태화강역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의 수소산업 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중이고 올해는 동해남부선도 개통되는 만큼, 수소와 철도의 상승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화강역이 수소로 생활하고, 움직이고, 즐기는, 글로벌 수소도시 울산의 상징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은 △수소도시 상징 △주거·환경 △미래교통 △관광·문화 등 4대 분야 1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오는 2027년까지 총 2398억 원(국비 1228억 원, 시비 607억 원, 민자 등 56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태화강역, 수소사회 전진기지로

먼저 수소도시 상징 사업으로는 태화강역 광장에 수소 상징물 및 수소공원을 설치하고 수소유람선 선착장을 잇는 수소길 조성이 추진된다. 시민의견을 수렴해 태화강역명을 수소복합허브를 상징하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해 나가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관련 지원시설도 건립한다. 주거·환경분야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수소타운 조성'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태화강역을 수소에너지 건물로 전환하고, 기존에 추진하던 수소 시범도시사업을 확대한다. 여천오거리-태화강역-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잇는 10km 수소배관을 매립하고, 버스 1대와 승용차 4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도 구축한다. 장기적으로는 야음지구를 태화강역과 연계해 탄소제로 친환경 수소타운을 조성해 나간다.

미래교통 분야 사업은 태화강역 인근을 육상·해상·항공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 교통의 복합허브로 조성해 나가는 사업이다. 철도·버스·트램 이용을 연계하는 태화강역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수소트램 실증, 1인용 이동수단(퍼스널 모빌리티)과 수소버스 도입 확대, 장기적으로는 도심교통항공(UAM)이나 위그선 같은 항공과 해상을 포함한 신교통수단 도입을 추진한다.

관광·문화 분야 사업은 태화강역 수소 교통망을 활용해 울산의 관광권역을 영남권 전체로 확장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일산해수욕장-태화강역-국가정원을 오가는 수소 관광유람선과 울산의 주요 관광거점(태화강역~국가정원)을 달리는 수소 트롤리버스 도입이 단기사업으로 추진되고, 수소트램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 트램 관광(태화강역~장생포 구간) 개발도 장기사업으로 추진한다.

울산시는 이같은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으로 2725명의 고용창출과 539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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