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올라타자" 중화펀드로 자금 쏠린다

문가영 2021. 1.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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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경기회복 가장 빨라
장밋빛 전망에 한달 1300억 유입
1개월 평균수익률도 16% 달해
북미펀드 수익률의 4배 육박
중국 전기차 투자 확대와 경기지표 개선 흐름에 따라 중화권 펀드에 자금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중화권 펀드에 130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 새 523억원이 몰리는 등 자금 유입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화권 펀드에 자금이 몰린 배경에는 신흥국 강세 흐름에 따른 높은 수익률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1개월간 중화권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6.26%로 나타나 북미펀드(4.28%)를 크게 웃돌고 있다. 아시아 퍼시픽 등 기타 신흥국을 포함한 해외 펀드 중 권역별 수익률이 가장 우수하다.

이에 더해 중국 경기지표 개선, 전기차 관련 정부 주도 투자 확대 등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화권 펀드 가운데 전기차 관련 기술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부분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개월간 TIGER차이나전기차솔락티브와 TIGER차이나바이오테크솔락티브에는 각각 1172억원, 21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중국 경기 개선 흐름에 따라 증권사에서도 중화권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라 지난달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바 있다. 이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는 등 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12월 도시 실업률이 5.1%로 코로나19 이전 수준 복귀에 성공함에 따라 4분기 소매 판매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 개선 분위기도 가세하면서 대외 수요 회복과 기저효과에 따라 중국의 2021년 1분기 GDP는 전에는 보지 못했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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