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5G로 안바꿔?..틈새요금·프리미엄 단말기로 유혹

김성환 2021. 1. 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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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이 온라인 전용 요금제, 최대 5인 할인 요금제 등 거품 뺀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5세대(G) 가입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는 올해는 거품을 뺀 5G요금제가 다수 출시된데다 프리미엄 5G단말기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면서 "5G가입자 증가 속도가 매월 50~100만명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증가폭이 더 가팔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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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가입자 유치 속도전
KT 이어 LG U+도 'U+투게더'
결합할인 신규 요금제 선보여
SKT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맞불
이동통신사들이 온라인 전용 요금제, 최대 5인 할인 요금제 등 거품 뺀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5세대(G) 가입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요금제 선택지가 많아진데다 지난해 연말 '아이폰12' 특수에 이어 올해 갤럭시S21 등의 효과도 기대되면서 5G 전환 또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틈새 노린 5G요금제 속속 출시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3일 기존 오프라인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한 온라인 요금제를 내놨고 LG유플러스는 5명까지 뭉치면 최대 4만65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앞서 KT도 지난 10월 저렴한 5G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온라인 요금제 6종(5G 3종, LTE 3종)중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5G언택트38이다. 이 요금제는 월 3만8000원에 데이터 9GB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동일한 데이터 용량을 가진 기존 오프라인 요금제에 비해 약 30% 저렴하다. 다만 기존 요금제 이용자가 온라인 요금제를 쓸 수 없고 신규나 기기 변경 가입자만 가능하다.

앞서 KT는 지난 10월에 5G세이브, 5G심플 신규요금제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5G 세이브는 월 4만원대로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고객을 위한 요금제다. 매월 5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 4만5000원(부가세 포함)이며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으면 월정액 3만3750원만 부담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결합할인 요금제 'U+투게더'를 내놨다. U+투게더는 가족뿐 아니라 지인까지도 통신요금을 묶어 할인폭을 키을 수 있다. 5G·LTE 무제한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다. 최대 5명까지 요금을 묶어 결제할 수 있고, 할인액은 2인 결합시 각 1만원, 3인 결합시 각 1만4000원, 4~5인은 각 2만원까지 높아진다. 여기에 매월 25%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 'LTE요금그대로약정' 등을 결합하면 할인액을 더 높일 수 있다.

■아이폰12 이어 갤럭시 특수 예고

올 상반기에는 틈새 요금제 뿐 아니라 애플의 아이폰12,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등도 5G가입자 유치 속도를 높이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말 출시된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 단말기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그 결과 국내 이통3사의 5G 가입 실적도 10월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누적가입자 수는 지난해 11월 1093만2363명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11월 증가폭은 94만8385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8월(107만1017명)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는 올해는 거품을 뺀 5G요금제가 다수 출시된데다 프리미엄 5G단말기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면서 "5G가입자 증가 속도가 매월 50~100만명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증가폭이 더 가팔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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