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기업이 흔들린다면 삼성이 잘못된것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날짜 : 2021년 1월 19일 (화요일)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기업이 흔들린다면 삼성이 잘못된것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삼성의 미래에 대한 많은 기사들이 쏟아지는데요. CEO스코어 박주근 대표 연결해, 이재용 부회장 구속 이후 삼성전자의 과제 나눠봅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이하 박주근)>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2년 6개월의 선고를 받고 다시 법정 구속됐습니다. 일단 형량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주근> 한마디로 하면 절묘한 선고였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절묘한 선고였다. 어떤 측면에서 그렇죠?
◆ 박주근> 공교롭게도 어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같이 있지 않았습니까? 거기에서 대통령께서 재벌개혁은 공정경제 3법으로 완성되었다. 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완성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50억 이상의 뇌물을 받으면 최대 형량이 5년이지 않습니까? 근데 사법부에서 그의 절반인 2년 6개월을 일단 선고를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30개월인데요. 30개월인데 우리 법상 형량의 2/3를 채우면 가석방이 가능합니다. 근데 이미 1년을 12개월을 채웠기 때문에. 8개월만 더 채우면 가석방 요건이 성립하는거죠. 그러면 빠르면 올 가을, 늦가을이나 초겨울에는 가석방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면 재벌개혁을 기치로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에서는 만약에 어제 선고에서 집행유예가 되었다면 반발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고. 반대로 재계에서는 구속을 시키면 반발이 만만치 않았을건데. 이 두가지를 절묘하게 맞춘 선고였다고 생각합니다.
◇ 김혜민> 재벌개혁의 생색은 냈다. 저는 이렇게 들리는데요?
◆ 박주근> 네. 그런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절묘한 선거였다고 하면서 그 이유를 여러 가지 말씀해주셨어요. 형량의 2/3만 채우면 가석방이 되는데 1년은 채웠기 때문에. 8개월만 채우면 법적으로는 가석방도 가능한 상황이다. 물론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문대통령이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재벌개혁이 완성됐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 이야기에 걸맞는 실형선고였다.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형이 너무 적다. 라는 지적도 있기는 한데. 이건 앞에서 설명했으니까 이 질문은 넘어가겠습니다, 대표님. 하실 말씀 있으세요?
◆ 박주근> 실제로는 어제 집행유예를 받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사실은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 문제가 가장 컸잖아요?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오늘 많은 언론들이나 삼성에서는 그걸 왜 만들려고 했나. 라고 아쉬운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저는 준법감시제도가 실효성 문제보다도 삼성 스스로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투명하게 했어야 했는데. 이 부분이 실효성이 없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듯이 지난 11일날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준법감시위원들을 만나지 않았습니까? 오늘 이 말이 많이 나오니까. 오늘은 오히려 구속이 되더라도 준법감시위원들을 계속 존치시키겠다는 말까지 나와서. 이 부분은 참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삼성이 왜 준법감시위 만들었는데 양형에 참작 안해주냐. 이렇게 물어보면 안되죠. 그러면 준법감시위 만든 것 자체에 저의가 의심되는 거니까요.
◆ 박주근> 스스로 그런 저의를 의심하게끔 만들고 있는거죠.
◇ 김혜민> 저도 다음 질문으로 이걸 준비했거든요? 준법감시, 노조설립 허용. 또 4세 경영하지 않겠다. 이런 것들이 구속됐다고 다시 엎진 않겠죠?
◆ 박주근> 그렇습니다. 물론 그 이전 이건희 회장때도 말의 번복은 사실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제 이런 말들에 대한 번복은 전 없을것이라고 보고요. 이전의 선배. 이병철 회장이나 이건희 회장은 구속은 아무도 되지 않았거든요. 실제적으로 구속된 첫 사례이기 때문에. 이제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삼성이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 김혜민>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건 대표님도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하는데. 일단 주식 이야기 좀 해보죠. 오늘 상황을 보면 주식시장도 좀 안정을 되찾은 거 같은데. 삼성 관련 주식 흐름 좀 정리해주세요.
◆ 박주근> 오늘 아침 신문. 주요 경제지나 헤드라인이 시총 28조가 날아갔다 이렇게. 바로 시총이 회복이 됐습니다. 어제랑 오늘. 그렇게 예상을 했을 거예요. 저는 총수의 부재가 주식에 이렇게 영향을 줄 정도의 삼성은 아니라고 봅니다.
◇ 김혜민> 앞으로는 더더욱.
◆ 박주근> 네. 그렇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줄줄이 호재가 많거든요? 바로 전날 주요 뉴스는 앞으로 반도체가 공급부족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이미 주가는 호재가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코로나19가 이제는 백신접종이 거의 끝나가면서 많은 국가들에 재고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삼성전자에게는 절대로 악재가 아니다. 반대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이정도로 쇼크를 줄정도의 시스템이라면 그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2017년에 구속 당시에도 주가 나쁘지 않았고요. 지금도 저는 주가는 나쁘지 않을거라고 확신합니다.
◇ 김혜민> 앞으로 상황이 삼성에게 나쁘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삼성전자나 삼성에 문제가 있다면 이건 삼성 자체의 문제다. 체력이 약한거다. 그 말씀이신거죠. 말씀 주셨지만 사실 총수 부재가 가져올 경영권 악화. 이 문제 얘기는 늘 나오는데. 지난 이재용 부회장 부재때 삼성전자 주가흐름이 나쁘지 않았었거든요. 그것이 아마 계속될 것이다. 이번에도.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근데 어제 선고 이후에 이부진 대표 호텔신라 주가가 반짝 상승했는데. 저도 오프닝에서 이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데 지금 지분구조로 이부진 대표가 경영을 할 수 있고. 이런 상황은 아니잖아요.
◆ 박주근> 네. 그렇습니다. 이부진 대표의 대체설. 이것들은 언론보고에서도 한참 났었죠. 그것이 사실 아닌걸로 판명이 났고요. 삼성의 구조상 이부진 사장. 호텔 신라 대표가 삼성그룹을 이끌 것이라는건 그건 근거없는 이야기고. 역시나 옥중경영은 가능하고요. 2017년 구속때도 옥중경영을 했었고. 그때도 삼성전자나 삼성그룹이 실제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영상태가 무너질만큼 삼성이 약하지 않고요. 그런 것은 충분히 만회할만하고요. 저는 오히려 많은 언론들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인해서 대형 m&a가 어렵다. 투자가 낮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전 리스크라고 봅니다. 왜냐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우리가 아는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에요. 이정도 규모의 기업이 단지 오너 한사람의 부재로 인해서 그런 큰 결정을 하지 못하는 정도의 시스템이라면. 그 자체가 저는 리스크라고 봅니다.
◇ 김혜민> 그런데 대표님. 지금 시스템의 문제다. 그렇게 하셨는데. 저도 공부를 해보니까 삼성같은 경우에는 전문경영인에 대한 전결한도가 없대요. 그러니까 시스템 상에서는 CEO결재만 있으면 못할 사업이 없는데. 사실 시스템은 시스템일뿐 30~40조 투입되는 산업같은 경우에는 총수의 재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옥중경영이 계속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거거든요. 1인의 힘이 너무 세다는 거죠?
◆ 박주근> 그렇습니다. 제가 오늘 다른 외신들 하고도 같은 얘기를 했는데요. 그것 자체가 저는 삼성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정말 중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하고. 그 타이밍을. 비즈니스 투자하는건 그 타이밍을 놓치는건 굉장히 많은 기간을 손해볼 수 있거든요. 현재 시스템 상은 전문 경영인 CEO가 하면. 실제로 이재용 부회장은 CEO가 아닙니다. CEO들은 따로 있죠. 법상으로. 그분들 결정을 할 수가 있고요. 이사회도 분명이 존재를 하는 것이고. 등기사들이 그래서 있는 것이고요. 거기서 결정을 하고 제대로 하는 것이 정상적인 기업인거죠.
◇ 김혜민> 시스템은 이미 마련됐으니. 시스템대로 움직이면 되는건데.
◆ 박주근> 그것을 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되는 것이고. 그게 비정상적인 기업인거죠.
◇ 김혜민> 그러면 대표님은 지금 계속해서 이런 비정상적인 옥중경영이 계속될 거로 보세요? 아니면 이번 일을 계기로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해서 주요 의사결정은 전문경영인이 할 수 있는 그런 전권을 가질 수도 있겠다. 이렇게 보세요?
◆ 박주근> 2017년도에 구속때를 되돌아보면, 그때는 삼성그룹이 전자, 생명, 물산. 이 세 개의 계열사의 사업지원 테스크포스를 만들어서 운영을 했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이재용 부회장 본인 스스로 삼성그룹을 없애겠다. 그리고 미래실 해체하지 않았습니까? 그 말은 앞으로는 계열사별 전문경영인에 권한을 위임해서 계열사별 CEO 체제로 가겠다는 말을 하는 것이고. 저는 지금의 구속 이후에는 계열사의 전문경영인들이 경영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그렇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계열사별 전문경영인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옳은 방향이다. 라는 조언까지 해주셨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아주 대대적으로 내세웠던 신산업을 살펴볼게요. 먼저 이 부회장이 반도체 비전 2030을 선언하면서 현재 2위인 파운드리 분야에서 1위를 하겠다고 했잖아요. 사실은 1위인 TSMC하고는 좀 격차가 있죠?
◆ 박주근> 그렇습니다. 마켓으로 보면 한 2배 이상 차이는 현재 나고 있고요. 반도체 사업 그러면 크게 3개의 구분으로 나눕니다. 방금 말씀하신 파운드리가 있고요. 파운드리 이전에 설계를 하는. 인텔처럼. 시스템LSI. 팹리스. 사업이 하나 있고요. 그리고 현재 우리가 잘 하고 있는 모뎀이 있습니다. 메모리나 비메모리 같은 모뎀. 이 3개가 반도체의 가장 큰 사업들인데. 삼성의 2030 전략에는 파운드리 뿐만 아니라 설계 분야까지 해서 반도체 왕국의 완성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한데. 전 이부분에 있어서도 이걸 오너가 다 결정을 해야되느냐. 아니면 전문경영인이 결정할 수 있느냐의 문제를 본다면 전문경영인이 결정을 해야되는 부분이라서. 만약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인해서 이 부분에 차질이 생긴다면 그것 자체가 리스크다. 라고 봐야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삼성의 큰 전략의 방향은 하드웨어 부품 업체로 남을 것이냐. 아니면 구글이나 애플이나 페이스북, 아마존처럼 플랫폼 기업으로 갈것이냐에 대한 방향성 설정인데. 지금은 AI라든지 IOT, 빅데이터. 이런 쪽으로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준비를 했는데. 최근에 LG나 현대차가 움직이는 걸 보면 향후에 플랫폼의 중심은 모빌리티거든요? 자동차같은 모빌리티인데. 그럴 때 삼성전자가 어떤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쉽을 가져서 플랫폼의 헤게모니를 질것이냐에 대한 하나의 사업이 남아있는데. 사실 이 부분도 그동안 오너만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주로 했어요. 전문경영인이 그 역할을 많이 했어야 하는데. 그게 그래서 오히려 역설적으로 리스크로 안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혜민> 지금 대표님께서 계속해서 가야할 방향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게 리스크가 될 것이다. 라는 표현으로 계속해서 강조해주고 계세요. 지금 이 엄청난 삼성그룹을 한사람이 좌지우지할 수 없는거고. 그래서도 안되는 거고. 거기에 대한 문제점은 계속해서 지적해주고 계신데. 특히 말씀하신거에 저도 동의하는게 모빌리티 사업 중심. 새로운 사업이 좀 펼쳐져야 된다. 하신것도 오늘도 사실은 기아, 현대차. 이런 주식들이 계속해서 많이 올랐거든요? 아마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삼성전자도 모빌리티 중심의 신사업들도 개발해야하는 과제를 갖고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까 M&A 관련해서도 보수신문에서는 그렇게 얘기하는거예요. 삼성전자가 100조원이 넘는 현금을 갖고있는데도 2017 하만 인수 이후 한번의 매수도 없었다. 이건 아주 큰돈이 왔다 갔다 해야되는건데. 이재용 부회장 없이 이게 되겠나. 같은 대답을 하실 것 같은데요. 대표님이.
◆ 박주근> 그렇습니다. 오슬로에서는 그것이 리스크고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게 한 것 자체가 문제가 있던 거죠. 그런 중요한 것들을 왜 오너 한사람에게만 일임을 하고 그 글로벌 네트워크을 한사람에게만 의지했느냐. 라고 봐야되는 거죠. 예를 들어서 아주 능력이 탁월한 전문경영인이 충분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중요한 기업을 M&A하거나 파트너쉽을 가질 수 있어야 되는거죠. 그렇게 돼야 되는 것이 사실 정상적인 기업인거고요. 그래서 미국이나 외국기업들을 보면. 이번에 인텔도 마찬가지로 CEO 한사람이 바뀌면 주가가 오르내리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기업은 CEO 바뀐다고 어떤 기업도 주가가 오르내리지 않습니다. 오너의 리스크만 있는거지 CEO 리스크는 거의 없는거예요. 비정상적인거죠. 그러려면 실제로 그런 정도의 책임과 권한이 주어져야 CEO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죠. 지금 반대로 어떤 전문경영인이든 오너 눈치를 보고 하지 못하는 꼴이 됩니다. 이게 사실은 역설적이게도 반대로 가야되는 겁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최근에 이야기 나온 주주환원 관련한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될거 같습니까? 왜냐하면 우리 주식하시는 분들 관심 많이 가지니까.
◆ 박주근> 우선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삼성전자의 3분기 기준 자료를 보면요. 보통 배당의 기준은 Free Cash Flow 자본잉여금 가지고 보통 배당을 합니다. 이 잉여금을 가지고. 현재 3분기 기준으로 삼성은. 그 돈은 4조 7천억 정도 저희가 보니까 확인을 했어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대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 단기금융은 한 116조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삼성이 발주할때는 Free Cash Flow의 50%. 100%를 항상 배당을 하겠다. 라고 2년전에 발표를 했어요. 주주환원정책으로. 그렇다면 사실 올해는 배당액이 그렇게 늘어나지 않아야 되는데. 지금 이야기하는게 상속문제도 있고. 상속세 부담도 해야되고 하니. 파격적인 배당을 하지 않겠느냐. 라고 나오는데. 근데 문제는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이 된거죠.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결단을 내릴지가 사실은 굉장히 조심스럽고. 원래 집행유예로 풀려나면. 주총이 다다음달에 있으니 회장취임하고 대대적인 주주환원정책. 그리고 새로운 뉴비즈니스 플랜 발표하고. 이런 식의 이야기가 있었다는데. 구속이 됐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에 차질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저희도 채이배 전 의원하고 이야기 나눴을 때. 이제 지금 주주환원 계획같은 경우에 상속세에 대한 숨겨진 의도가 있다. 이런 지적도 해주셨거든요. 근데 구속되면 상속세 안내는 거예요? 아니잖아요?
◆ 박주근> 내야되죠.
◇ 김혜민> 그런데 왜 구속됐다고 주주환원계획이 틀어집니까?
◆ 박주근> 집행유예가 되고 회장이 취임하고 나면 잔치같은 분위기가 되는거죠. 원래는. 그런데 분위기가 완전히 반대가 되었으니. 반대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보고. 만약 이 상태에서도 본인들 스스로 삼성이 어렵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위기다. 어렵다 하는데.
◇ 김혜민> 그래서 총수가 구속되면 안된다. 이야기 했죠.
◆ 박주근> 이야기를 했는데. 갑자기 배당을 굉장히 많이 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인거죠. 그런 부분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참 삼성이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네요. 보니까. 총수가 구속돼서 참 회사가 잘돼도 눈치없을 거 같고. 안되면 또 안될 것 같고. 참 그런 상황인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이 어떻게 거듭나는지 좀 지켜봐야될 것 같습니다. 삼성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거로 보세요? 재판에 있어서요.
◆ 박주근> 우선 법률 전문은 아니지만. 2년 6개월을 받았으면 저는 사실 상고같은건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이정도면. 아까 앞서 설명도 해주셨고.
◆ 박주근> 네. 마무리할거 같고요. 왜냐하면 적절한 선으로 아마 된거 같고요. 대신에 올 1년동안 삼성이 아주 공격적인 투자를 발목을 잡는거죠. 구속으로 인해서. 그런 부분들 때문에 오히려 조심해서 마지막으로 가석방을 노리는 쪽으로 저는 많은 노력을 할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가석방에 집중할 것이다. 라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이후. 삼성전자의 현재와 미래. CEO스코어의 박주근 대표와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주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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