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 입혔더니..헌혈·금연 공익광고 효과 있네
자동으로 광고 시청 인식하고
행동조사까지 자동으로 분석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고 귀에 쏙쏙 박히는 CM송, 시청자가 보는 기업 광고를 스마트폰으로 자동 인식해 광고 효과를 분석해주는 회사가 있다. 아이플래테아는 '자동 콘텐츠 인식(ACR) 기술'을 활용해 TV 광고의 오리지널 음성을 인식하고 소비자가 해당 광고를 시청하고 있음을 자동 판별해준다.
특히 '포인트 보상 시스템'을 도입해 사전 조사와 사후 인식조사, 사후 행동조사까지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조영봉 아이플래테아 대표(사진)는 "지금까지 TV 광고 효과는 관련 프로그램 시청률을 통해 짐작할 수밖에 없었다. 시청자가 광고를 건너뛰고 본방송 시간에 맞춰 시청했는지 알 방법도 없었고, 타깃 소비자에게 집중적으로 노출되도록 설정할 수도 없었다"며 "우리는 이를 오디오 인식 원천기술과 포인트 보상 시스템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기업 광고로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가 많은데, 광고 효과가 눈에 보이면서 타깃 광고까지 가능한 디지털 광고와 달리 TV 광고는 '깜깜이 집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광고시장이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TV 광고 시장이 매년 위축되는데, 정확한 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물론 광고를 보고 난 후 행동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아이플래테아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앱) '리얼라이브패널'을 활용하면 광고 시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커머스까지 단번에 연결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리얼패널라이브 앱에서 삼양라면 광고를 보고 있다는 것이 인식되면 자동으로 삼양라면 홈페이지나 온라인 마켓 판매 페이지 링크가 뜬다.
방금 광고를 봤다는 것이 인식되므로, 이와 관련해 다양한 설문조사를 붙일 수 있다. 패널들이 미리 나이와 성별, 동네를 입력하기 때문에 맞춤 광고도 가능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입과 광고 시청, 설문을 할 때마다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이를 모아 백화점 상품권이나 커피 쿠폰 등으로 교환할 수 있어 이득이다.
조 대표는 "디지털 광고, 라디오 광고, 옥외 광고 등에 대한 조사까지 결합해 통합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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