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홍콩 상장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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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 시장에 출시한 주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지난 18일 종가 기준 21억700만달러로,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약 2조3000억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홍콩법인을 통해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직접 상장했다.
현재는 자회사인 글로벌X와 함께 총 16개 ETF를 홍콩증시에서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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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 시장에 출시한 주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지난 18일 종가 기준 21억700만달러로,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약 2조3000억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홍콩법인을 통해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직접 상장했다. 현재는 자회사인 글로벌X와 함께 총 16개 ETF를 홍콩증시에서 운용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중국 신성장 테마 ETF를 선점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019년 7월 상장한 글로벌X 차이나 바이오텍 ETF와 글로벌X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ETF는 각각 상장 후 108.9%, 110.8%의 수익을 올렸다. 작년 초 내놓은 글로벌X 차이나 전기차 ETF도 1년간 128.9%의 수익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해 글로벌X 차이나 전기차 ETF를 1억1000만달러, 글로벌X 차이나 반도체 ETF를 7800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각각 전체 홍콩증시 상장 주식 순매수 규모에서 2, 3위에 해당한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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