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우 정솽 대리모·낙태 종용 스캔들, 전 연인 장헝 폭로 [이슈&톡]

김지하 기자 2021. 1. 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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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솽 대리모 낙태 종용 스캔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중국 인기 배우 정솽이 대리모, 낙태 종용 등의 스캔들에 휩싸였다. 폭로한 이는 전 연인이자 남편으로 드러난 중국 방송인 장헝이다.

정솽은 지난 2009년 중국판 '꽃보다남자'인 '일기래간유성우'로 얼굴을 알린 배우다. 드라마 '미미일소흔경성'에도 출연했고, 배우 이종석과 함께 드라마 '비취연인'에서 호흡을 맞춰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날 대리모와 낙태 종용이라는 치명적 구설로 누리꾼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를 폭로한 이는 지난해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전 연인 장헝으로 장헝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인 웨이보를 통해 직접 이와 같은 글을 올렸다.

정솽과 장헝은 지난 2018년 공개 연애를 시작, 한때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정솽이 적극 부인했지만, 결혼설 한 달여 만인 지난 2019년 1월 두 사람의 동반 미국여행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당시 두 사람은 미국에서 비밀리에 결혼을 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지난해 결국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두 아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장헝 등에 따르면 이는 정솽이 대리모를 써 낳은 아이들이다.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장헝은 18일 자신의 웨이보에 정솽에 대한 장문의 폭로글을 게재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장헝은 미국에서 두 아이를 돌보며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며 "내가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에서 홀로 두 명의 어리고 무고한 생명을 돌보고 있고, 이 아이들을 꼭 지킬 것"이라고 적었다.

장헝은 두 아이가 친자식이 맞냐는 질문에 "당연히 내 아이들"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장헝이 미국에서 돌보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가 정솽임은 장헝의 지인이 중국 매체를 통해 공개한 출생증명서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해당 출생증명서에는 정솽이 두 아이의 엄마로 등록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의 보도 등을 토대로 봐도 장헝과 정솽은 2019년 미국에서 결혼을 했으며, 대리모 2명을 통해 2019년 12월 아들, 2020년 1월 딸을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아이의 생일이 15일 차이밖에 나지 않는 점, 당시 정솽의 연예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대리모를 통한 출산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솽과 장헝의 관계는 대리모가 임신 7개월쯤 됐을 때 파국을 맞았고, 두 사람은 당시 이혼 소송 중이었다.

장헝의 친구는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정솽과 정솽의 부모, 장헝의 부모가 출생을 앞둔 아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녹취 파일을 공개, 장헝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녹취 파일에서 정솽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은 아이들을 낙태하자고 이야기하고 있고, 장헝의 아버지 추정 인물은 "그건 범죄"라며 반대한다. 정솽의 어머니로 보이는 인물이 아이를 입양보내자고 주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녹취 파일에서 정솽의 부모 추정 인물들은 "두 사람이 이미 갈라진 이상 아이 양육을 포기하자"고 주장하며 계속 "양육 포기"와 "입양"이라는 말을 되풀이한다.

낙태를 막은 것은 대리모들로 임신 7개월 차라 낙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솽은 "애를 못 키운다. 입양시켜라"라는 식의 주장을 반복했고, 장헝은 "입양은 안된다. 내가 키우겠다"고 해 실제로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장헝의 주장에 따르면 정솽은 현재 아이 양육을 포기한 상태이며, 모든 책임을 장헝에게 둔 채 아이들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는 비자 문제에도 도움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국적인 두 아이가 중국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아이 엄마인 정솽이 법적 절차에 따라 협조를 해줘야 하지만, 이 과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까지 두 아이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장헝은 비자 만료로 중국으로 강제로 돌아가야 하며, 두 아이는 장헝과 떨어져 타인의 손에 자라거나 입양 수순을 밟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내용에 대해 정솽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이혼 수순을 밟은 두 사람은 정솽이 대출을 문제로 장헝을 상대로 소송을 걸며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장헝은 사기, 사채, 채권 도피, 미국 망명설 등에도 휩싸였는데, 이를 해명하기 위해 정솽에 대한 장문의 폭로글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정솽, 장헝 웨이보]

스캔들 | 장헝 | 정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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