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내역으로 개인 신용도 평가가능해진다

손예술 기자 2021. 1. 19.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온라인 쇼핑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는 비금융신용평가(CB)사 허가가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비금융CB사 허가를 추진하고, 더 나아가 금융과 비금융 정보를 융합해 개인과 기업 신용을 평가하는 플랫폼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2021년 업무계획.."2021년 하반기 비금융CB 허가 추진"

(지디넷코리아=손예술 기자)2021년 하반기부터 온라인 쇼핑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는 비금융신용평가(CB)사 허가가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비금융CB사 허가를 추진하고, 더 나아가 금융과 비금융 정보를 융합해 개인과 기업 신용을 평가하는 플랫폼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업체가 정보 주체의 동의 아래 개인 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이 신용평가를 기반으로 금융사는 대출 금리나 한도 등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미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 소상공인의 거래 데이터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신용을 평가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파이낸셜은 정식 CB사가 아닌 미래에셋캐피탈의 지정대리인으로 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금융CB에 관한 내용은 개정 신용정보법에 포함돼 법적 조건은 갖춰져 있다. 신용정보법에 따르면 통신료·전기·가스·수도 요금 등 비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할 수 있으며, 자본금 요건은 비정형 데이터 이용 시 5억원, 대량의 정형 데이터 이용 시 20억원이다.

최근 금융권과 플랫폼 사업자(빅테크) 간 규제 형평성이 지적돼 온 만큼, 플랫폼을 통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규율도 마련된다. 금융위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금융사와 플랫폼의 금융 상품 판매에 대한 공정 경쟁을 유도하고, 빅테크에는 법령해석 등을 적극 제공해 혁신 서비스 공급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종산업 간 데이터 결합을 위해 금융권 데이터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한국신용정보원과 금융결제원 등의 금융권 데이터를 개방해, 유통·통신·의료·교통 등 분야별 데이터 플랫폼에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천억원 조성하기로 한 혁신펀드를 5천억원으로 늘리고, 초기 핀테크 기업에 금융 지원이 집중되도록 '초기 기업 투자전용 펀드(자펀드)'도 추가 조성한다.

손예술 기자(kunst@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