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취향' 佛배우겸 작가, 장피에르 바크리 별세

신혜림 2021. 1.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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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배우 겸 시나리오 작가 장피에르 바크리(사진)가 18일(현지시간)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프랑스 대표 배우 겸 작가로 꼽히는 바크리는 칸 영화제와 함께 프랑스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세자르상에서 최우수각본상을 4번, 남우조연상을 1번 받았다.

그는 옛 연인이자 배우 겸 감독 아녜스 자우이와 여러 작품을 함께했다. 바크리 대표작으로 꼽히는 '타인의 취향'(1999), '룩 앳 미'(2004), '레인'(2008) 등은 자우이가 감독을 맡은 영화다. 그가 최우수각본상을 수상한 작품도 모두 자우이와 공동 집필했다. 1987년 연극 무대에서 만나 25년을 함께했던 두 사람은 2012년 헤어진 후에도 함께 작품 활동을 했다.

바크리는 1951년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62년 가족과 함께 프랑스 영화도시 칸으로 이주해 문학에 빠져들었다.

1979년 영화에 데뷔한 그는 1982년 영화 '르 그랑 파르동'에서 맡은 포주 역할로 대중의 뇌리에 인상을 남겼다. 40여 년간 50편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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