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차이즈 스타 이동경, 울산과 2년 계약 연장.."유럽 꿈 품었지만 이곳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겠다"

[통영=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울산 현대가 국가대표 공격수 이동경과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했다.

울산 구단은 19일 이동경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부상 치료 중인 그는 홍명보 신임 감독이 지휘하는 통영 1차 동계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울산 유스팀 현대중~현대고를 거쳐 홍익대에 진학한 이동경은 지난 2018년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같은 해 우선지명으로 울산 1군에 합류했다. 지난 2019년부터 1군 무대를 밟은 그는 그해 U-22 자원으로 28경기를 출전하며 4골 2도움을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해 리그 24경기를 소화했다. 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 주력 요원으로 활약했을 뿐더러 파울루 벤투 감독의 A대표팀까지 승선했다. 하반기에 유럽 이적을 추진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아 울산에 잔류, 한동안 마음 고생을 해야 했다. 이동경은 “울산의 파란 유니폼을 계속입게 돼 기쁘다. 유럽 진출 꿈도 품고 있었지만 울산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어 연장계약을 했다.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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