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창업해보니..자금부족·학업지장 '걸림돌'
◆ 2021 신년기획 Rebuild 청년창업 ② ◆
창업을 생각해 봤지만 결국 접었다는 한 서울대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문이 좁아져 20대의 창업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다. 아이디어를 제품 개발로 실현하거나,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부족한 게 청년 창업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대학생 신분으로 실제 창업을 해본 이들도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대가 지난해 창업을 해본 학부·대학원생 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설문(중복 응답)을 봐도 알 수 있다.
'창업 이후 맞닥뜨린 문제점'에 대해 '돈 부족'이 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업에 지장' 71명, '창업 아이디어의 현실성(전문성)' 55명, '성공 가능성에 대한 확신(자신감)' 54명, '과정의 복잡성과 예상치 못한 어려움' 53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을 해본 학생들은 창업을 시도할 때 사회경험, 전문성, 실행 능력 등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해주는 도우미 역할이 충분히 이뤄지길 주문했다. 또 멘토 교수와의 네트워킹과 선별과정을 통한 재정 지원으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기획취재팀 = 김명환 팀장 / 이윤식 기자 / 이진한 기자 / 문광민 기자 /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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