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김에 밀쳤는데"..40년 지기 의식불명에 빠트린 60대 구속

이지선 기자 2021. 1. 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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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지기 친구를 넘어뜨려 의식불명에 빠트린 60대가 철창 신세를 지게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A씨(60)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2시47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원룸에서 친구 B씨(60)의 가슴을 밀쳐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A씨는 직접 119와 112에 신고해 "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구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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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40년지기 친구를 넘어뜨려 의식불명에 빠트린 60대가 철창 신세를 지게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A씨(60)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2시47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원룸에서 친구 B씨(60)의 가슴을 밀쳐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탁자 모서리에 머리를 찧은 B씨는 곧바로 의식을 잃었다.

사건 직후 A씨는 직접 119와 112에 신고해 "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현재까지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B씨의 집에서 늦게까지 함께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었다.

A씨는 "B씨가 같이 아는 친구 험담을 하길래 왜 그렇게 말하느냐고 반박하다 홧김에 밀었다"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외부적인 출혈이 크지는 않았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위험한 상태"라며 "피해가 큰 만큼 피의자를 구속해 구체적인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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