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집단감염 시설 재입소 반대..긴급 탈시설 필요"

임성호 2021. 1. 19.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던 서울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 신아원의 긴급 분산 조치가 유지돼야 한다고 장애인단체들이 요구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19일 신아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시 거주 시설에 머물던 거주인들이 오늘 모두 짐을 빼고 신아원으로 돌아갈 상황에 놓였다"며 "감염 위험이 아직 남아 있는데도 장애인들을 일방적으로 재입소시키려는 서울시와 신아원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아원 긴급분산조치 유지 및 긴급 탈시설 촉구 기자회견 [촬영 이의진 수습기자]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던 서울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 신아원의 긴급 분산 조치가 유지돼야 한다고 장애인단체들이 요구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19일 신아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시 거주 시설에 머물던 거주인들이 오늘 모두 짐을 빼고 신아원으로 돌아갈 상황에 놓였다"며 "감염 위험이 아직 남아 있는데도 장애인들을 일방적으로 재입소시키려는 서울시와 신아원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114명과 종사자 69명이 생활해 온 신아원에서는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졌지만, 감염이 급속 확산하며 누적 확진자가 71명(1월 5일 기준)에 달했다. 이후 이달 6일부터 음성판정자는 경기도 내 숙박시설 등으로 옮겨졌다가 이달 15일부터 재입소가 시작됐다.

정민구 '장애와인권 발바닥행동' 활동가는 "신아원 측은 이곳이 아주 안전한 곳이라고 하는데, 한 방에서 10명 넘는 이들이 함께 숙식하는데 어떻게 집단감염이 되지 않을 수 있겠나"며 "코로나 사태에서 안전해지려면 거주인들이 탈시설해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울시와 송파구 등이 신아원 거주인 전원을 긴급 분산한 뒤 긴급 탈시설 조치해 이들의 안전과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h@yna.co.kr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가수 휘성 첫 재판…"혐의 인정"
☞ 안철수, 강원래 '방역 꼴등' 발언 사과에 "마음 아파"
☞ 전인권, 옆집이 지붕 1m 높이자 기왓장 마구 투척
☞ 이방카, 트럼프 따라 플로리다로…최고급 아파트 임차
☞ 유시민 "검찰에 사과,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 "살고 싶다면 날 따라와라" 74살 터미네이터의 당부
☞ 신지예 성폭행 녹색당 전 당직자 징역 3년 6개월
☞ 경전철서 중학생이 노인 목 조르고 넘어뜨려…'공분'
☞ 집에 간 트럼프, 굴욕 계속…거래 은행서 계좌 폐쇄
☞ '세기의 커플' 알랭 들롱 전 부인 암으로 사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