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원조사 앞두고 美·中 팽팽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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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한 WHO(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이 중국 우한에 도착해 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투명한 조사를 촉구하는 미국과 기원 조사를 정치화하지 말라는 중국이 또 한번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미국은 18일(제네바 현시지간) 열린 WHO 집행이사회에서 우한에 파견된 전문가팀이 간병인과 과거 환자들, 실험실 근로자들을 인터뷰할 수 있어야 하고 관련된 의학 자료와 샘플에도 접근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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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자료 공개·장소 접근 허용 vs 정치화 말라
WHO·中 초기 대응 비판하는 보고서 나와
미국은 18일(제네바 현시지간) 열린 WHO 집행이사회에서 우한에 파견된 전문가팀이 간병인과 과거 환자들, 실험실 근로자들을 인터뷰할 수 있어야 하고 관련된 의학 자료와 샘플에도 접근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표단은 이어 "유전자 데이터의 비교 분석이 코로나19의 출저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중요한 조사가 신뢰할 수 있고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호주 대표도 WHO팀이 관련 데이터와 정보, 핵심 장소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미국을 거들었다.
이에 대해 쑨양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보건응급실장은 "기원 연구는 과학의 문제다. 어떤 정치적 압력도 중단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한편 WHO와 중국이 코로나19 초기에 더 빨리 조처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팬데믹 준비 및 대응을 위한 독립적 패널'(IPPR)은 이날 발표한 두 번째 보고서에서 WHO가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지난해 1월 22일 전까지 소집하지 않았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도 주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왜 긴급위가 1월 셋째 주까지 소집되지 않았고, 왜 1차 긴급위 회의에서 PHEIC 선포에 대한 합의를 끌어낼 수 없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IPPR 중국에 대해서는 "지난해 1월 중국의 지방 및 국가 보건 당국이 공중보건 조치를 더 강력하게 적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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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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