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여자챔피언을 사이에 둔 부등식

2021. 1. 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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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1회전 ○ 최정 9단 ● 최철한 9단
초점9(85~103)
GS칼텍스배에서 가장 많이, 다섯 차례 우승한 주인공은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준우승했다. 이창호는 우승할 때마다 5번기를 3대0으로 끝내며 15연승을 찍었다. 가장 많이, 네 차례 준우승한 두 사람이 있다. 이창호와 동갑내기 최명훈은 결승전에서 이창호에게 세 번 지고 이세돌에게 한 번 졌다. 박영훈은 이창호와 나란히 여섯 번 결승 무대에 올라 두 번 우승했다.

최명훈은 세계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봤던 실력을 지니고도 평생 우승이 한 번뿐이었다. 2000년 GS칼텍스배 4강전에서 이세돌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건너편 4강전에서 별일이 벌어졌다. 여자 챔피언 루이나이웨이가 이창호를 넘어뜨렸다. 사나운 공격형과 돌부처는 서로 전성기 때 만나 4승4패를 이뤘다. 이창호가 없는 봉우리에서 최명훈은 한결 편하게 싸웠다.

85에 붙이고 움직인 흑은 95까지 이어갔다. 인공지능은 <그림1>이 백한테 낫다고 하지만 100까지 실전 흐름도 백한테 높은 승률을 주었다. 흑95 대신 <그림2> 1로 뛰는 것은 지는 길. 백10으로 갇힌 흑돌이 살기 어렵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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