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보다 성과' IBK기업은행, 여성 지점장 역대 최대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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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2명의 여성 부행장을 선임한 데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여성 지점장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IBK기업은행은 지역본부장급 10명 승진을 포함해 총 2340명이 승진·이동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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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키워드, 공정·현장·포용
신임본부장 10명·여성 지점장 23명 발탁
IBK기업은행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2명의 여성 부행장을 선임한 데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여성 지점장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IBK기업은행은 지역본부장급 10명 승진을 포함해 총 2340명이 승진·이동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윤종원 은행장의 인사철학인 공정과 포용의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며 "인사 키워드는 공정·현장중심·포용으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상위직급의 경우 지난해 신설한 '집행간부 및 본부장급 선임기준'에 따라 지난 13일 부행장 3명을 선임한데 이어 10명의 신임본부장을 선임했다. 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5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상직 의정부지점장을 강동지역본부장, 황인선 청천동지점장을 남중지역본부장, 이재성 시화중앙지점장을 경동·강원지역본부장, 구성민 양산지점장을 부산지역본부장, 박은순 하남공단기업금융지점장을 호남지역본부장에 각각 선임했다.
본부 부서장 5명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유창환 충청여신심사센터장을 충청지역본부장, 이장섭 총무부장이 카드사업본부장, 김일두 IT글로벌개발팀장을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박봉규 비서실장을 인사부장(본부장급), 차재영 경영관리부장을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에 선임했다.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인력에 대한 승진기회를 확대했다. 여성 지점장은 전체 77명 중 23명이 승진해 역대 최대 비율을 나타냈다. 전체 여성 승진자 규모는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영업점 직원의 승진 기회도 늘렸다. 영업점 팀장 2명을 최연소 지점장으로 발탁해 성과 창출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한 격오지 근무직원들을 인사이동에서 우대하는가 하면 장기미승진 직원도 승진시켰다.
윤종원 은행장은 "앞으로도 '공정과 포용 인사'를 바탕으로 인사의 객관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정기인사를 토대로 올해 본격적인 '혁신경영'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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