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이재용 실형에 출렁이는 삼성주..일시적? 장기적?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권혁중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받으면서삼성그룹 관련 주 어제는 급락했고 오늘은 반등을 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법정구속이 삼성그룹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권혁중 경제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나와 계시죠?
[권혁중]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 부회장의 실형으로 어제 삼성그룹 관련 주가가 크게 요동을 쳤습니다. 많이 하락했다가 오늘은 또 반등을 했어요. 시장이 이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다고 해석해야 될까요?
[권혁중]
일단 시장에서는 경험칙이라는 게 존재를 합니다. 과거에 이 부회장이 1심 실형선고가 있었을 때 당일 빠졌다가 단기적인 영향이 있었거든요. 다시 회복되는 데 8거래일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사뭇 달랐습니다. 역시나 당일에는 좀 주가가 빠졌다가 바로 그다음 날, 오늘이죠. 급하게 반등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손해분을 증가시켰는데요. 역시나 과거의 경험칙이 그대로 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는 시장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냐면 아무래도 구속 여부가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밸류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봤을 때 지금의 반등세는 아까도 리서치에 잘 나왔지만 아무래도 반발 매수세가 굉장히 많이 들어왔었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인 지수를 끌어올리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도 같이 끌어올렸다, 이렇게 보시는 것이 현명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과거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의 추세 자체는 약간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재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이렇게 보는 의견도 있고요. 또 그룹 의사결정의 문제로 리스크가 남아 있다,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권혁중]
주식시장에서의 특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는 것, 또 한 가지는 현실을 선반영한다는 것. 이 두 가지가 있는데 이런 점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이 조금 냉철하게 말씀드리면 투자자들이 봤을 때는 이런 두 가지의 이슈가 다 해결이 됐다라고 봤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가 된 것이겠죠. 그런데 과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게 현명한 것인가. 미래에 대한 오너리스크가 헤지가 된 것인가 봤을 때 오히려 오너리스크는 더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과감한 의사결정,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라고 봤을 때 오너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바로 빠른 의사결정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이 안 된다는 사실이 약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반대로 오너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해외 언론은 어떻게 보는지 궁금한데요. 해외 언론들은 장기적으로 삼성그룹 관련주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권혁중]
장기적으로 봤을 때 투자 가치가 역시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 역시나 실적이겠죠.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해부터 돌아오게 된다고 하는 2분기라든지 3분기부터 돌아오게 된다는 전망이 있고요. 특히 반도체 리서치 쪽에서는 디램의 선물가격도 높아졌고 그다음에 디램의 가격이 다시 한 번 회복될 것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이러한 점들이 굉장히 주식시장에 역시나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우리나라에 삼성전자의 주식시장에 미치는 기여도가 굉장히 큽니다. 연으로 따지면 우리나라 주가 시가총액의 35%를 삼성전자 주가가 책임지고 있는데 반대로 얘기하면 개인 매수세가 굉장히 많이 신규로 들어왔다는 의미거든요. 한마디로 유동성이 계속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봤을 때도 개인투자자들 유동성 무시할 수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의 주가는 단기적인 변동성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계속적인 매수세 그다음에 실적 이런 부분으로 인해서 우상향할 것이라는 관망이 우세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급등락을...
[권혁중]
변동성이 심해집니다.
[앵커]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권혁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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