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났다', 시즌2로 돌아온다 "21일 첫 방송, 3부작 편성"

김종은 기자 2021. 1. 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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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돼 안방극장에 큰 감동을 선사한 '너를 만났다'가 시즌 2로 1년 만에 돌아온다.

'너를 만났다' 제작진은 '타인의 공간과 시간 속으로 들어간다면, 그 사람이 되어볼 수 있을까?' 'VR 기술을 이용한다면, 우리는 뉴스로만 접하는 누군가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가상현실을 통해 일반인이 체험자가 되어 어떤 상황 속으로 들어가는 'VR 저널리즘'의 영역에 도전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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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지난해 방송돼 안방극장에 큰 감동을 선사한 '너를 만났다'가 시즌 2로 1년 만에 돌아온다.

MBC는 19일 "MBC 창사 60주년 특집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제작진이 더 진화된 기술적 시도와 새로운 이야기로 3부작 시리즈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너를 만났다' 시즌 2는 '로망스', '용균이를 만났다' 두 편으로 구성됐다. 먼저 '로망스' 편은 4년 전 병으로 아내를 잃고 다섯 아이와 남겨진 김정수 씨(51세)의 이야기를 다룬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제작진은 "팔베개를 해주고 싶다"는 김정수 씨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김정수 씨가 가상현실 속에서 아내를 실감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었다.

VR 구현을 맡은 MBC 디자인센터 VFX(특수영상) 팀과 제작진은 부부의 아름다운 만남을 가상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 VR의 스토리적 상상력에 도전했다. 같이 돌탑 쌓고 소원을 비는 게임적 요소를 차용하고, VR의 특성인 상호작용을 이용해 간절하고 로맨틱한 '부부의 춤'도 준비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아내이자 엄마 성지혜 씨의 사진과 동영상, 음성파일을 바탕으로 건강한 모습과 행복했던 기억의 순간을 구현했다. 성지혜 씨의 표정과 몸짓은 연극배우 우미화 씨의 모션 캡처를 통해 표현됐고, 남아있는 1분 분량의 목소리는 보이스 컨버전(Voice Conversion) 기술을 적용해 최대한 기억 속 목소리와 가깝게 만들었다.

두 번째 편은 '용균이를 만났다'다. 김용균 씨는 지난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사고로 스물넷 나이에 목숨을 잃은 청년이다. 어머니 김미숙 씨는 아들의 죽음 이후 또 다른 산재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너를 만났다' 제작진은 '타인의 공간과 시간 속으로 들어간다면, 그 사람이 되어볼 수 있을까?' 'VR 기술을 이용한다면, 우리는 뉴스로만 접하는 누군가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가상현실을 통해 일반인이 체험자가 되어 어떤 상황 속으로 들어가는 'VR 저널리즘'의 영역에 도전해 볼 예정이다.

한편 '너를 만났다' 시즌 2 '로망스' 편은 오는 21일과 28일에, '용균이를 만났다' 편은 2월 4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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