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화 잠잠하던 중 안철수의 또 다른 승부수

서종민 기자 2021. 1. 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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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화 논의가 수면 아래로 들어간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또다시 승부수를 띄웠다.

안 대표가 19일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자신을 포함한 야권 후보가 한꺼번에 참여하는 개방형 '통합 경선'을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하라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한 얘기"라며 "국민의힘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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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본경선에 참여시켜달라”는 제안에 김종인 반응 주목

최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화 논의가 수면 아래로 들어간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또다시 승부수를 띄웠다.

안 대표가 19일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자신을 포함한 야권 후보가 한꺼번에 참여하는 개방형 ‘통합 경선’을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국민의힘 본경선에 입당 없이 참여시켜달라는 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일화 논의에 부정적인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하라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한 얘기”라며 “국민의힘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입당론에 대해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야권 지지층의 요구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요구로, 합리적이지 않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이어 “이 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후보를 뽑기 위한 실무 논의를 조건 없이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플랫폼에는 저뿐 아니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야권의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하자”며 “누가 단일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그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 뛰겠다고 대국민 서약을 하자”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당적과 무관하게 경선 문호를 개방하는 미국 민주당 사례를 언급하며, “국민이 바라는 안을 만들 때까지 기다리고, 어떤 이의도 없이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실무 대표를 인선하겠다”며 “국민의힘에서 실무 대표를 인선하는 즉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태규 사무총장은 회견 후 기자들에게 “국민의힘이 만든 플랫폼에 기꺼이 들어가겠다고 한 것이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부분도 실무 단위에서 결정하면 어떤 이의 제기 없이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국민의힘이 준비 중인 예비경선부터 들어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것도 필요하면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열어뒀다.

그는 다만 “국민의힘 후보들을 1차로 걸러서 본경선에 올라온 후보들과 안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 다양한 외부 후보들이 같이 모여서 국민의힘 플랫폼에 의한 본경선을 치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본경선 룰에 대해선 “여론조사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 많은 차이가 있다”며 “조사의 표본수 등에 관한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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