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1% 급반등..3,100선 근접
기관 8거래일 만에 팔자세 전환..외국인도 순매수
최근 하락 주도 자동차·반도체·철강 업종 강세
[앵커]
어제 2.3% 넘게 급락하며 3,000선이 무너질 뻔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그 이상으로 급반등하며 3,1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기관이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에 줄줄이 하락했던 삼성그룹 주들이 오늘은 상승하면서 코스피 급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코스피가 어제 낙폭보다 더 많이 올라 3,100선 재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죠?
[기자]
코스피는 어제에 비해 78.73 포인트 2.61%나 오르면서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3,092.66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3,1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3.08포인트,1.38% 오른 957.7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앵커]
이처럼 급반등한 이유가 뭔가요?
[기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2% 넘게 급락하면서 반발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반등했습니다.
특히 7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던 기관이 오늘은 6천억 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순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 역시 매도세를 멈추고 4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조2천억 원 넘게 팔아치웠는데요 7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오늘 상승 폭을 제한했습니다.
오늘 반발 매수세가 몰리면서 최근 하락을 주도했던 자동차, 반도체, 철강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에 줄줄이 하락했던 삼성 관련 계열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2.35% 올라 8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은 각각 0.7% 오른 14만4천 원과 1.4% 상승한 7만9천6백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기 재무장관으로 내정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청문회에서 대규모 부양책 관련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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