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국방부, 전투기 레이더용 부품 국산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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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형전투기(KF-X) 등에 장착되는 레이더용 핵심 부품인 'X-밴드 질화갈륨(GaN) 반도체 집적회로(MMIC)'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하고 방산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미래 국방 원천 기술 확보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 양 부처는 '방산 분야 소재부품 기술 개발' 사업의 후보 과제로 'X-밴드 GaN 반도체 MMIC' 개발을 추가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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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형전투기(KF-X) 등에 장착되는 레이더용 핵심 부품인 'X-밴드 질화갈륨(GaN) 반도체 집적회로(MMIC)'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하고 방산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미래 국방 원천 기술 확보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 양 부처는 '방산 분야 소재부품 기술 개발' 사업의 후보 과제로 'X-밴드 GaN 반도체 MMIC' 개발을 추가 선정했다. 'X-밴드 GaN 반도체 MMIC'는 한국형 전투기 등에 장착되는 레이더, 위성통신, 이동통신 등의 핵심 무선 부품이다. 신소재인 GaN을 활용해 기존 실리콘 소재 제품보다 소형화와 저전력 고효율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5G 통신장비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핵심기술로,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 1억4500만달러에서 2025년 8억600만달러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흑사병이 14세기 중세 유럽의 봉건제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경제 체제와 르네상스 시대를 연 것처럼 코로나19도 정치, 경제, 산업, 보건,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변함없이 방위 산업이 경쟁력을 확대해나가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민간 우수 기술에 대한 국방 분야 적용을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군은 첨단 기술의 시험장이 돼 민간 우수 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하게 적용하고, 파급력 있는 첨단 국방 기술은 다시 만간에 적극 이전해 산업 경쟁력과 국방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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