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출마선언 초읽기..우상호와 양자대결

김겨레 2021. 1. 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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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20일 사의를 표하고 이번 주 내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부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고, 박주민 의원도 불출마로 마음을 굳혀 민주당 경선은 박영선·우상호 양자 대결이 될 전망이다.

박 장관의 보궐선거 출마 선언이 예상보다 늦춰지고 민주당의 경선 일정도 그에 따라 지연되는 것에 불만을 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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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이번주 서울시장 출마
김동연·박주민 불출마에 양자대결로
민주당 경선 레이스 27일 시작
흥행 위해 유튜브로 '국민 면접'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20일 사의를 표하고 이번 주 내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 예비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경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민주당 후보는 우상호·박영선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화상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은 19일 재·보궐선거 후보자 추천 및 심사를 위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첫 회의를 열고 오는 27~29일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받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서울·부산시장 예비후보 면접을 진행하고, 이를 민주당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기로 했다. 소수의 면접위원만 참여한 채 비공개로 진행한 기존 면접과 달리 이번에는 공약 발표 등 면접 과정을 공개하고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일반 시민도 면접에 직접 참여할지는 미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에 대한 사전 질문을 취합한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5차 정책을 발표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지난해 이미 재보선 공관위를 꾸리고 단일화 논의 등 경선 작업에 한창인데 비해 민주당은 한 달 가까이 선거 일정이 지체됐다. 박 장관의 거취 표명이 지연되면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김 전 부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고, 박주민 의원도 불출마로 마음을 굳혀 민주당 경선은 박영선·우상호 양자 대결이 될 전망이다.

먼저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낸 우상호 의원은 이날 민주당과 박 장관을 향해 “당이 먼저 일정을 발표하면 나오겠다는 후보가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장관의 보궐선거 출마 선언이 예상보다 늦춰지고 민주당의 경선 일정도 그에 따라 지연되는 것에 불만을 표한 것이다.

민주당 안팎에선 양자 대결로 ‘심심한 경선’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박영선 장관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 의원과 격차를 벌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우 의원이 박 장관보다 한 달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정책을 홍보한데다 당 내 탄탄한 조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강점이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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