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출마선언 초읽기..우상호와 양자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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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20일 사의를 표하고 이번 주 내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부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고, 박주민 의원도 불출마로 마음을 굳혀 민주당 경선은 박영선·우상호 양자 대결이 될 전망이다.
박 장관의 보궐선거 출마 선언이 예상보다 늦춰지고 민주당의 경선 일정도 그에 따라 지연되는 것에 불만을 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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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박주민 불출마에 양자대결로
민주당 경선 레이스 27일 시작
흥행 위해 유튜브로 '국민 면접'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20일 사의를 표하고 이번 주 내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 예비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경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민주당 후보는 우상호·박영선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먼저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낸 우상호 의원은 이날 민주당과 박 장관을 향해 “당이 먼저 일정을 발표하면 나오겠다는 후보가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장관의 보궐선거 출마 선언이 예상보다 늦춰지고 민주당의 경선 일정도 그에 따라 지연되는 것에 불만을 표한 것이다.
민주당 안팎에선 양자 대결로 ‘심심한 경선’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박영선 장관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 의원과 격차를 벌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우 의원이 박 장관보다 한 달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정책을 홍보한데다 당 내 탄탄한 조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강점이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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