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 호황 누린 식품업계..온라인·해외서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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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코로나19(COVID-19) 위기가 지난 1년간 산업계를 강타했지만 식품업계는 대호황을 누렸다.
코로나19 속 식품업계는 온라인 시장을 만나 높이 날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누렸으나 향후 팬데믹 상황이 진정되면 소비패턴에 어떤 변화가 올지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온라인 시장에 유입된 소비자와 'K-푸드'에 열광하는 해외 소비자를 고정 수요층으로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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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코로나19(COVID-19) 위기가 지난 1년간 산업계를 강타했지만 식품업계는 대호황을 누렸다. 내식 수요 증가로 매출 증가 등 호실적을 올렸고, 온라인·해외시장에서 급성장세를 보였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농심,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업체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업체가 좀처럼 넘기기 힘든 벽으로 거론되는 영업이익률 5%를 넘어서는 실적도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코로나19 속 식품업계는 온라인 시장을 만나 높이 날았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반짝 사재기 현상이 있었지만, 온라인 유통 채널의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은 사재기 대란을 잠재웠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3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을 이끈 제품군도 다양했다. 밥·라면·생수·캔햄·참치캔 등 생필품부터 국·탕·찌개·반찬 HMR(가정간편식), 스낵류까지 내식 수요와 직결되는 제품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식품업계가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던 HMR과 밀키트는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급성장했다. 업계는 지난해 HMR 시장이 20%, 밀키트 시장은 100% 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푸드'도 맹활약했다. 라면, 만두, 핫도그, 과자 등 다양한 제품군의 해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전 세계서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K-푸드'가 안전하고 질 좋은 비축 식량으로 인정 받은 것이다. 특히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는 지난해 단일 품목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는데, 이중 해외 매출이 6700억원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식품업계는 지난해 성장을 견인한 온라인 시장을 키워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자체 온라인몰을 구축해 유통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고정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온라인 전용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해외 사업에도 공을 들인다. 농심, 대상, CJ제일제당 등이 주요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공장을 추가로 설립하는 등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장을 진행 중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누렸으나 향후 팬데믹 상황이 진정되면 소비패턴에 어떤 변화가 올지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온라인 시장에 유입된 소비자와 'K-푸드'에 열광하는 해외 소비자를 고정 수요층으로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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