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탈원전, 수사하는 게 맞나"..김진욱 "공론에 맡겨야"

신동근 "야당이 하는 청부수사라는 오해 살 여지도 농후"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며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정윤미 기자 =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는 19일 월성원전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및 검찰 수사와 관련 국민적 공론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감사원에서도 월성원전 감사에 대해서는 정책감사가 아니라고 한다"고 했다.

신 의원은 검찰의 원전 수사에 대해서도 "감사원이 수사 의뢰를 한 것이 아니고, 야당에서 수사 의뢰를 한 것인데 윤 총장은 징계가 풀리자 일주일만에 이걸 지시했다"며 "야당이 하는 청부 수사라는 오해를 살 수 있는 여지도 농후하다"고 했다.

신 의원은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권력이 탈원전 정책을 펴는 과정에서 정책적인 부분을 국민적 공론에 맡기는게 아니라 검찰이 수사하는게 맞느냐는 문제제기가 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문제제기에 공감한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