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악재에도 작년 인천공항 통한 수출 15.2% 증가

박재현 2021. 1. 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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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수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2020년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471억달러, 수입은 6.3% 증가한 839억달러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272만톤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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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찾은 수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수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2020년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471억달러, 수입은 6.3% 증가한 839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68억달러 적자였다.

품목별로 보면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마스크 필터 제조용 부직포 등의 수출 증가로 인해 의약품 수출이 전년 대비 400% 가량 증가했다.

비철금속(102.3%)과 컴퓨터 주변기기(94.7%), 의류(54.5%), 반도체(4.2%)의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가전제품(-13.7%)과 플라스틱 제품(-5.5%), 정밀기기(-1.2%) 등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97.2%), 비철금속(37.4%), 컴퓨터(37.4%), 조제 식품(23.7%) 등이 증가했다. 항공기 부품(-60.5%)과 유·무선 통신기기(-8.4%)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의약품과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 증가의 영향으로 독일 수출(129.3%)이 크게 늘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 증가로 네덜란드로부터 수입(127.9%)이 대폭 증가했다.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272만톤으로 집계됐다. 10.5% 증가한 환적물동량이 전체 물동량 증가를 견인했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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