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측 "MBN 상대 포맷 도용 손배소 제기, 트로트 재소멸 위기 우려" [전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V조선이 MBN을 상대로 포맷 도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TV조선은 19일 오후 공식입장을 배포하고 "MBN은 당사의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포맷을 도용해 2019년 11월 '보이스퀸', 지난해 7월 '보이스트롯'을 방송했고, 현재는 '사랑의 콜센타'를 도용한 '트롯파이터'를 방송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시정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MBN의 포맷 도용 행위가 계속되는 바 당사는 '보이스트롯'을 대상으로 포맷 도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어제(18일) 자로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이 MBN을 상대로 포맷 도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TV조선은 19일 오후 공식입장을 배포하고 "MBN은 당사의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포맷을 도용해 2019년 11월 '보이스퀸', 지난해 7월 '보이스트롯'을 방송했고, 현재는 '사랑의 콜센타'를 도용한 '트롯파이터'를 방송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시정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MBN의 포맷 도용 행위가 계속되는 바 당사는 '보이스트롯'을 대상으로 포맷 도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어제(18일) 자로 제기했다"고 밝혔다.
공식입장을 통해 TV조선은 "이 소송은 단순한 시청률 경쟁을 위한 원조 전쟁이 아니라, 방송가에서 그동안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던 경계심 없는 마구잡이 포맷 베끼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다. TV조선은 그동안 소멸해가는 트로트 장르를 신선•건전하게 부활시켰고 이를 통해 어려운 시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국민의 가요로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때에 무분별한 짜깁기, 모방, 저질 프로그램의 홍수로 방송콘텐츠 생태계가 교란되고 시청자의 혼란과 피로감으로 트로트 장르의 재소멸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소송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가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하 TV조선 측 공식입장 전문.
MBN은 당사의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포맷을 도용하여, 2019년 11월 '보이스퀸', 2020년 7월 '보이스트롯'을 방송했고, 현재는 '사랑의 콜센타'를 도용한 '트롯파이터'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TV CHOSUN은 공식적으로 2020년 1월과 2020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당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포맷 도용에 대한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였습니다.
하지만 MBN은 1년 여동안 어떠한 응답도 시정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실제 소송을 앞둔 지난 2021년 1월 13일 처음으로 표절논란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시정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MBN의 포맷 도용 행위가 계속되는 바 당사는 '보이스트롯'을 대상으로 포맷 도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어제 1월 18일 자로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은 단순한 시청률 경쟁을 위한 원조 전쟁이 아니라, 방송가에서 그동안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던 경계심 없는 마구잡이 포맷 베끼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함입니다.
TV CHOSUN은 그동안 소멸해가는 트로트 장르를 신선•건전하게 부활시켰고 이를 통해 어려운 시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국민의 가요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러한 때에 무분별한 짜깁기, 모방, 저질 프로그램의 홍수로 방송콘텐츠 생태계가 교란되고 시청자의 혼란과 피로감으로 트로트 장르의 재소멸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소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소송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가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 대통령 한 마디에 이낙연 울고, 이재명 웃었다
- "박범계 아들, 13세때 대치동 아파트 세대주… 부인도 위장전입 의혹"
- 차례도 4명만 지내라는데... 설날에도 '5인 금지' 유지될까
- 기자가 회견 도중 대통령에게 손가락 욕설을 했다?
- "대체 안 베낀 게 뭐냐" 까도 까도 나오는 표절, 줄잇는 수상 취소
- 김진욱 앉혀 놓고 "공수처 수사 1호 윤석열이냐" 치고받은 여야
- "쯔양이 차린 분식집 가격·양 왜 이래" 먹방 유튜버에 뿔났다
- 하태경, 아이돌 성적대상화 '알페스·섹테' 제조·유포자 수사의뢰
- 장근석 모친, 아들 해외수입 누락 등 '탈세혐의'로 벌금 30억
- 손혜원 "오빠가 부친유공자 전화신청"… 법원은 "기록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