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장보기 어플 인기..로마켓, 월 평균 주문 167% 증가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입력 2021. 1.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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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수요가 늘면서 이른바 ‘장보기 플랫폼’의 이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마트 장보기 플랫폼 로마켓은 지난 1년간 가맹점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가맹점 수와 주문건수가 2배 이상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로마켓에 따르면, 지난 해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253% 늘어난 160여 곳에 달했다. 성장세는 이어져 월간 가맹점 수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확진자 수가 크게 늘던 지난 해 10월과 ‘3차 대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12월의 입점율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로마켓의 매출액 역시 지난해 12월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가맹점들의 월 주문건수 역시 전년 대비 167%, 월 재구매액 역시 178% 각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상권의 소상공인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12월 소상공인연합회가 분석한 코로나 영향 실태조사결과 국내 소상공인의 70.8%가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고, 매출 감소 비율은 평균 37.4%로 나타났다.

로마켓은 이 같은 성장의 이유로 고유의 비대면 주문결제와 배송 시스템을 꼽았다. 로마켓 플랫폼을 이용하면 가맹점들이 20분 이내에 플랫폼 내 점포를 생성해 자체 포스 시스템에서 손쉽게 제품등록과 주문결산이 가능하다. 판매수수료도 1%대로 저렴하다. 또한 소비자가 주문을 희망하는 근거리 점포를 설정하고 상품을 결제하면 주문과 동시에 배송이 접수, 최대 2시간 이내에 배송되는 편의성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현진 로마켓 대표는 “올 상반기 내 전국 지역구 당 기본 1개 점포 입점을 목표로 전국 동네마트의 입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면서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장보기는 이제 뉴노멀로 정착이 돼 코로나 이후에도 동네마트 매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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