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베스트 버거'이어 맥카페도 업그레이드
[스포츠경향]
맥도날드가 버거의 맛을 획기적으로 높인 ‘베스트 버거’에 이어 커피 맛 업그레이드에도 나선다.
맥도날드는 맥카페(McCafe)의 커피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해 전국 매장에서 맛과 향이 더욱 깊고 풍부해진 더 맛있는 커피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맥카페 최적의 맛을 살리기 위해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의 원두 투입량을 1잔당 평균 14% 늘리는 등 커피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원두의 풍미를 살리고 맛과 향, 바디감이 더욱 풍성하고 깊어진 커피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이와 함께 맥카페의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도 이번에 새롭게 바꿨다. 고급스러운 크라프트지 느낌의 컵과 따뜻하고 밝은 골드 컬러의 슬리브로 변경하고, 아이스컵은 인쇄없이 투명한 디자인을 적용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할 계획. 여기에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증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새로운 커피 패키지 역시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질로 도입했다. FSC인증은 산림의 생물 다양성 유지 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에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해 식재료와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버거를 만드는 전반적 과정을 개선한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는 고객들에게 보다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고자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 전 메뉴의 맛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 이후 커피 맛도 경쟁력을 향상시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이번 업그레이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올해도 고객에게 맛있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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