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보다 더 생생하게.. 진화하는 사이버 견본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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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의 사이버 견본주택 홈페이지에서 클릭만 하면 전체 도면은 물론 어떤 마감재를 사용했는지 3D 가상현실(VR)을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어서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이 VR과 CG를 활용한 3D 사이버 견본주택 사이트 개발에 착수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건설사가 3D 사이버 견본주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아마도 빠르면 올 상반기 중엔 해당 사이트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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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성승제 기자] # 수도권 일대 아파트 청약을 놓고 고민 중인 A씨는 분양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노트북을 꺼냈다. 건설사의 사이버 견본주택 홈페이지에서 클릭만 하면 전체 도면은 물론 어떤 마감재를 사용했는지 3D 가상현실(VR)을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어서다. 만약 색상이나 재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게 바꿀 수도 있다. 옵션을 선택했을 때와 선택하지 않았을 때 실내 모습과 여기에 대한 가격 정보도 바로 알 수 있다.
이는 이르면 연내 오픈되는 건설사 '3D 사이버 견본주택'을 미리 그려 본 사례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이 VR과 CG를 활용한 3D 사이버 견본주택 사이트 개발에 착수했다. 코로나19로 고객들의 현장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인터넷을 통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3D 사이버 견본주택 사이트 업그레이드에 나선 것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일부 백화점에서 특정 상품을 클릭하면 사이즈와 색상, 자신에게 어울리는 지 등을 컴퓨터나 모바일 등으로 확인하는 VR 매장을 선보였다"면서 "이를 사이버 견본주택에 그대로 도입해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건설사가 3D 사이버 견본주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아마도 빠르면 올 상반기 중엔 해당 사이트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사이버 견본주택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은 현장 방문 대체재로서의 기능때문이다. 불과 작년 2월까지만 해도 사이버홍보관 개설에 대한 여론은 차가웠다.청와대 국민청원에 '견본주택의 사이버홍보관 대체는 잘못된 대책'이라는 글이 올라올 정도로 비난 여론이 일었다. 하지만 약 1년여가 지난 현재 사이버 홍보관에 대한 여론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라는 게 건설사 측 관계자의 말이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GS건설의 '판교밸리자이 사이버견본주택'은 지난 15일 오픈 이후 불과 4일 만에 누적 방문객이 79만명을 돌파했다. 위례자이 더 시티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픈 첫 날 방문객이 한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양이 경기 의정부에 짓는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사이버 홍보모델하우스도 지난 8일 오픈 이후 3일 만에 누적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이 때문에 주요 건설사들은 자사 홈페이지 외 별도의 사이버 견본주택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이트에 방문하는 누적 방문객 수가 실제 청약이나 분양까지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사이버 견본주택에 대한 관심은 줄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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