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전라도 개발 다 우파가 해".."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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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8·15 광화문집회를 이끌어 논란을 빚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9일 전북 전주의 한 교회에서 설교 행사를 가졌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설교에서 전 목사는 "전라도 모든 개발을 좌파정부가 했는가. 전라도 사람들 정신차려야 한다. 전부 우파정부가 한 것이다. 새만금을 비롯해 섬 다리(놓는 건설) 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야당 대표일 때 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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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은 대전 찾을 예정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8·15 광화문집회를 이끌어 논란을 빚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9일 전북 전주의 한 교회에서 설교 행사를 가졌다.
‘전라북도여 일어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지자 등 20~30명이 참여해 충분한 거리를 두고 앉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는 ‘3·1절 범국민대회’를 위한 전국 순회의 하나로 마련됐다고 한다. 주최 쪽은 외부인 접근을 막기 위해 예배당 문을 막고 출입을 통제했다.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러 교회를 찾은 경찰과 전주시 공무원, 취재진 등은 진입이 차단됐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설교에서 전 목사는 “전라도 모든 개발을 좌파정부가 했는가. 전라도 사람들 정신차려야 한다. 전부 우파정부가 한 것이다. 새만금을 비롯해 섬 다리(놓는 건설) 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야당 대표일 때 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그는 전주를 찾은 이유와 관련해 “아직 전라도가 돌아오지 않았다. 심지어 강원도도 돌아왔는데, 대한민국 건국의 주체인 전라도가 돌아오지 않았다. 얼른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행사에서 전 목사는 전날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20일 대전에서 설교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는 행사에서 감염병예방법을 어긴 정황을 발견하지는 않았으나, 전 목사가 설교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게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저촉되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상 공공의 영역인 지상파 방송에서는 설교자의 마스크 미착용이 허용되지만, 사적 영역에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마스크를 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절차를 거쳐 이 부분이 방역수칙에 어긋나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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