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가 싹쓸이! KBL 올스타 '3점슛 1위' 양홍석, '덩크슛 1위' 김영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 '온라인 콘테스트' 투표 결과
3점슛 콘테스트 (부산 KT 양홍석) & 덩크 콘테스트 (부산 KT 김영환)

[윈터뉴스 박혜빈 기자]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진행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 온라인 콘테스트 '포카리스웨트 올스타 3점슛 콘테스트' & '몰텐 올스타 덩크 콘테스트'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온라인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올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개최가 최소됨에 따라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우승자는 각 구단에서 추천한 후보 영상을 바탕으로 팬들이 KBL TV 소셜 미디어에 직접 해당 부분 우승자를 투표해 선정했다.

KBL은 이번 콘테스트 투표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포카리스웨트와 몰텐 기념품 및 올스타 패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 컨테스트 모두 우승은 부산 KT 선수가 차지했다.

먼저 '포카리스웨트 올스타 3점슛 콘테스트'는 전체 872표 중 191표를 얻은 양홍석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홍석은 지난 10월 25일 서울 SK 전 경기 종료 0.6초 전, 연장으로 이끄는 극적인 동점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2위는 160표를 받은 원주 DB 나카무라 타이치가 차지했다. 나카무라 타이치는 지난 11월 19일 부산 KT 전 1쿼터 24m에 달하는 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바 있다. 이는 KBL 역대 2위 장거리 버저비터 기록이다.

'몰텐 올스타 덩크 콘테스트'는 744표 중 188표를 획득한 부산 KT 김영환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영환은 지난 12월 20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커리어 통산 첫 덩크 슛을 꽂아 넣었다. 김영환은 올시즌 경기당 평균 12.9득점을 올렸다. 본인 통산 평균 9.3득점을 크게 상회하는 기록이다.

2위는 154표를 받은 원주 DB 배강률이다. 배강률은 올 시즌 원주 DB로 이적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냄과 동시에 부상 공백이 많은 DB의 골 밑을 지켰다. 지난 12월 20일에는 KCC를 상대로 프로 입단 후 첫 덩크를 성공시켰다.

한편, 콘테스트 우승자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 백 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