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완벽한 남자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인 최원혁 "모자란 부분 깨달았다"

민준구 2021. 1. 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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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있었지만 모자란 부분을 채워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최원혁은 승리 후 "정규리그에서 곧바로 복귀전을 치렀을 때 몸 상태가 완전하지 못하다는 걸 깨달았다. 자신감은 있었는데 막상 뛰어 보니 체력이 부족했고 전체적으로 미흡했다. 다행히 D-리그 경기를 통해 조금씩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열심히 훈련하다 보니 오늘 경기에선 힘들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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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민준구 기자] “자신감은 있었지만 모자란 부분을 채워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서울 SK는 19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4-62로 42점차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상무에서 돌아온 ‘진짜 사나이’ 최원혁이었다. 27분 49초 동안 8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하며 삼성의 앞선을 마음껏 요리했다.

최원혁은 승리 후 “정규리그에서 곧바로 복귀전을 치렀을 때 몸 상태가 완전하지 못하다는 걸 깨달았다. 자신감은 있었는데 막상 뛰어 보니 체력이 부족했고 전체적으로 미흡했다. 다행히 D-리그 경기를 통해 조금씩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열심히 훈련하다 보니 오늘 경기에선 힘들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단신 외국선수 수비에 특화됐던 최원혁. 그의 가치는 매우 높았다. 다만 지금은 아니다. 단순히 수비만으로 경쟁력 높은 SK 앞선에서 생존하기는 힘들다.

최원혁은 “오늘 경기에서 자주 했던 플레이이기도 한데 2대2 게임을 주로 연습했다. 아무래도 외국선수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만큼 상무에서 (정)효근이와 (박)세진이, 그리고 (강)상재와 자주 연습해왔다. 픽앤팝, 그리고 위크 사이드로 볼을 빼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오늘 경기에선 잘 통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18-2019시즌 이후 무려 2년 만에 돌아온 최원혁. 그러나 그 시간 동안 SK는 많은 부분이 달라져 있었다. 애런 헤인즈 중심의 빠른 농구를 펼친 과거와 달리 자밀 워니를 핵심으로 둔 지공 농구에 최원혁은 큰 변화를 느꼈다.

“상무에 가기 전에는 (애런)헤인즈가 있어 외곽 중심의 농구를 했다. 지금은 (자밀)워니가 있다 보니 림에 더 가까이 가는 농구를 하고 있더라. 그 부분에 적응해야 한다. 다행히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팀 훈련을 통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다.” 최원혁의 말이다.

위기의 SK, 하지만 최원혁이 합류하면서 전력 보강된 것은 사실이다. 포기하지 않았기에 그들의 행보를 지켜볼 이유도 분명하다. 최원혁 역시 “(김)선형이 형부터 (최)준용이, (안)영준이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제외됐다. 그래도 남은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잘 이겨내려 한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다 보니 실수도 많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 더욱 그렇다. (문경은)감독님께서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에 과감함까지 갖췄으면 한다고 하셔서 그 부분을 꼭 실행하려고 한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얼마 남지 않은 2020-2021시즌. 거의 다 지나간 4라운드에 5, 6라운드까지 포함하면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 최원혁은 “개인적으로는 많이 뛰고 싶다. 또 잘하고 싶다. 그러나 욕심을 부리지는 않겠다. 감독님께서 주시는 시간에 스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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