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전주서 마스크 안 끼고 설교 "문재인에 속지마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1절 범국민대회'를 예고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9일 전북 전주의 한 교회에서 기자회견과 설교 행사를 했다.
문틈으로 예배당 안을 들여다보니 한가운데 서 있는 전 목사 앞으로 20∼30명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앉아 있었다.
전 목사는 전날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설교한 전 목사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저촉되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목사 설교 내내 마스크 착용하지 않아
예배당 문 걸어 잠근 채 1시간 가량 설교
전주시 "방역 수칙 저촉 여부 검토한다"
전광훈 목사가 19일 전북 전주시 주영교회를 찾아 3·1절 범국민대회를 위한 전국 순회 기자회견 및 설교 행사를 열고 교인들 앞에서 설교하고 있다. 사진은 문틈으로 보이는 정광훈 목사. 2021.01.19./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3·1절 범국민대회’를 예고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9일 전북 전주의 한 교회에서 기자회견과 설교 행사를 했다.
‘전라북도여 일어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주최 측과 교회 관계자 등 20∼30명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외부인 접근을 막기 위해 예배당 문을 걸어 잠갔다.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러 교회를 찾은 경찰과 전주시 공무원, 취재진의 진입은 막혔다.
취재진이 “기자 없는 기자회견이 말이 되느냐”고 항의하자 한 관계자는 “예배당 안에 서울에서 온 기독교 언론사 기자 1명이 있다”고 둘러댔다.
문틈으로 예배당 안을 들여다보니 한가운데 서 있는 전 목사 앞으로 20∼30명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앉아 있었다.
전 목사의 설교는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전 목사는 “전라도 모든 개발을 좌파 정부가 했는가. 전라도 사람들 정신 차려야 한다. 전부 우파 정부가 한 것”이라며 “새만금을 비롯해 섬 다리(놓는 건설) 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야당 대표일 때 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아직 전라도가 돌아오지 않았다. 심지어 강원도도 돌아왔는데 대한민국 건국의 주체인 전라도가 돌아오지 않았다. 얼른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버려야 한다”는 지역주의 발언을 이어갔다.
전 목사는 전날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행사는 1시간이 넘도록 이어진 뒤 마무리됐다.
전 목사는 20일 대전에서 설교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설교한 전 목사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저촉되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상 공공의 영역인 지상파 방송에서는 설교자의 마스크 미착용이 허용되지만 사적 영역에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마스크를 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절차를 거쳐 이 부분이 방역 수칙에 어긋나는지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전광훈 #코로나 #사랑제일교회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함소원 "내 학력 위조 사건은 500만원 때문"
- 박하선 " ♥류수영, '이혼숙려캠프' 후 다정하게 대했더니 당황하더라"
- 김원준 "사업 망했는데 父 외면, 당시엔 서운했는데…" 눈물
- 박명수 "사우나서 다 벗고 있는데 송중기가 인사하더라"
- 배우 이상아, 사무실 무단 침입 피해에 경찰 신고
- '승리·정준영·최종훈' 추가 만행 공개..故 구하라가 결정적 역할했다
- "직장 부하 20대 여성과 불륜…시어머니 쓰러져"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낮부터 세차례 음주"..김호중, 음주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
- 배우 전승재, '고려거란전쟁' 촬영 중 쓰러져 3개월째 '의식불명'
- "정말 충격적" '지역 비하' 논란…피식대학, 사과 없이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