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원·달러 환율, 2거래일만 하락.."투심 살아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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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만에 보합권 수준에서 하락 마감했다.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0원(0.09%) 하락한 110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03.90원)대비 0.35원(0.03%) 오른 1104.25원에 개장해 장중 1104.50원까지 상승했으나 증시가 오름세로 전환하자 위험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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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니케이 등 주식 시장 살아나며 반전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0원(0.09%) 하락한 110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이틀 연달아 급락하며 3000선 근처로 후퇴한 코스피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사자에 나서면서 3100선 가까이 회복했다. 지수는 이날 3013.05로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 전 거래일 대비 2.61%(78.73포인트) 상승한 3092.66에 마감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3164.37까지 오르며 직전 2거래일 연속 2%대 하락 마감했던 분위기를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들이 1조293억원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기관이 각각 4124억원, 595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 물량(달러 매도) 1100원대에서 적지 않은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상단을 억제한 영향도 있었다. 네고물량이 대부분 소진됐을 것이란 시장 평가와 달리 수출업체 달러 공급의 영향력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며, 특히 1100원대에서 시중은행을 통해 공격적인 매도대응이 계속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니케이 지수와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 서울 환시에서는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을 4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달러도 오전까지는 약한 흐름을 보여 장중에 많이 빠졌지만 오후에는 위안화 환율이 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 낙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80억9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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