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거주 외국인 코로나19 특별관리..가족모임 25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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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최근 해외 입국 외국인이 아닌 지역 거주 외국인 가족 모임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외국인 거주민 특별관리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시는 그동안 해외입국자 681명과 거주 외국인 673명을 검사한데 이어 이번 가족 모임 감염 이후 가족 모임 확진자 동일 국적의 외국인과 김해지역 거주 외국인 450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가족 모임 관련 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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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최근 해외 입국 외국인이 아닌 지역 거주 외국인 가족 모임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외국인 거주민 특별관리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7일 타지역 외국인이 김해를 방문해 가족 간 식사모임을 가진 후 김해에서만 15명이 감염되는 등 경남에서 외국인 가족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고 있다.
이에 시는 그동안 해외입국자 681명과 거주 외국인 673명을 검사한데 이어 이번 가족 모임 감염 이후 가족 모임 확진자 동일 국적의 외국인과 김해지역 거주 외국인 450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가족 모임 관련 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해시 방역당국이 그동안 진행한 외국인 전체 검사자 수는 해외입국자 681명과 거주 외국인 1123명 등 총 1804명이다.
시는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외국인이 상주하는 김해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다문화가족센터 등을 통한 예방교육과 11개 언어로 번역된 홍보물 배부,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동상동·회현동 일대에서 거리두기 캠페인과 함께 방역관리를 해오고 있다.
이번 외국인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 발생을 계기로 거주 외국인 특별관리대책을 수립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 외 진영읍 보건지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기업체 근무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돕고 있다.
또 시가 운영 중인 ‘생활방역 종합점검추진단’과 ‘24시간 신속대응반’을 외국인 밀집지역 점검에 투입해 생활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 마트 등에 대한 특별점검 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언어 소통의 문제 등 외국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나 진단검사율을 높이고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예방활동과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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