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 충북 단양군, 노인 지원 나선다 [단양군]
[경향신문]
충북 단양군이 지역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노인들의 생활안정 등을 위해 올해 5개 분야 21건의 경로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단양군은 우선 지역 65세 이상 노인 8750명에게 기초연금과 장수·효도수당 등의 명목으로 총 249억8115만원을 지급한다. 효도수당은 효의 문화를 되새기고 대가족의 생활 안정을 위해 단양군이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160여가구에 1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1390여명이 참여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는 44억2781만원이 투입된다. 단양군은 또 거동불편 저소득 노인 장기요양서비스, 결식우려노인 무료급식 및 식사배달사업에도 25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노인들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14억8500만원을 들여 독거노인 응급안심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공무원 일대일 결연사업, 공동생활 보금자리 등도 진행한다. 단양군은 또 올해 2억원을 들여 경로당 40곳을 보수하고, 노인복지관과 재가노인복지시설에는 운영비 등 7억6700만원을 지원한다.
단양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026명으로 전체 인구(2만9155명)의 30.96%를 차지하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문화향유, 일자리 창출 등 취약계층인 노인들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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