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벗어나는 베이비부머 은퇴 수요, '수도권 아파트 관심'

김광태 2021. 1. 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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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두고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경기, 인천 지역의 경우 서울 접근성은 높은 반면,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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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기·인천 거주하는 60세 이상 은퇴 수요, 3년 전보다 24% 증가
서울 집값 치솟자 자금 부담 적고, 쾌적한 주거환경 갖춘 수도권으로 이동
사진=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조감도

은퇴를 앞두고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경기, 인천 지역의 경우 서울 접근성은 높은 반면,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고령자 통계' 자료를 보면 2019년 60세 이상 은퇴 수요의 자산 중 부동산 자산 비중은 순자산 3억6,804만원 중 3억2,454만원으로 88.18%에 달했다. 반면 부채 비율은 12.43%로 상당수가 부채를 활용해 주택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자 자금 부담을 줄이면서 우수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수도권 지역이 은퇴 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9년 경기, 인천 지역에서 거주하는 60세 이상 가구는 110만2,439가구로 3년 전인 2016년 88만4,357가구 대비 약 24.66% 증가했다. 은퇴 후 경기, 인천 지역에서 거주지를 마련하는 수요가 최근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퇴 수요의 경우 자녀가 살고 있는 서울에서 크게 멀지 않으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수도권 외곽지역이어도 교통망이 우수한 경우 의료시설이나 각종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신규 단지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는 1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일원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72가구 규모다. 11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 노선안(대안노선)이 기존 경춘국도(국도46호선) 북측과 경기도 가평군 남측 시가지(자라섬 북측)를 통과할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 개통 시 가평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또한 인근에 경춘선·ITX 가평역이 위치해 있으며, ITX를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용산역까지 6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는 가평읍 주거중심지에 조성돼 하나로마트와 가평군청을 비롯한 관공서, 은행, 의료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1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로 구성된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서울~세종 고속도로(예정), 국지도57호선(용인~포곡~오포)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 단지 주변에 경안천과 단지와 도보거리 약 1.6km 거리에 '경안천 도시숲'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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