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 소재기업 비비씨, 대덕단지 1·2공장 통합 생산라인 증설

박찬수 기자 2021. 1. 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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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소재 전문기업인 비비씨㈜가 코로나19사태 속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미세모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19일 비비씨에 따르면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현재 대전 대덕산업단지 내에 분산돼 있는 1, 2공장의 생산 및 업무공간을 한 곳으로 통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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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생산성 향상 기대
비비씨가 매입하는 대전 대덕구 문평동 신규 공장 전경.©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덴탈소재 전문기업인 비비씨㈜가 코로나19사태 속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미세모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19일 비비씨에 따르면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현재 대전 대덕산업단지 내에 분산돼 있는 1, 2공장의 생산 및 업무공간을 한 곳으로 통합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덕구 신일동의 기존 공장 생산라인을 현재 매입하는 대덕구 문평동 신규 공장으로 모두 옮기고, 넓어지는 여유공간을 활용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비비씨는 공정별로 분산된 생산시설을 통합하면 비용절감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1공장의 협소한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주문량 증가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등 제3국에 공장을 세워 생산량을 늘리려던 당초 계획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도 단숨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비씨는 생산라인 증설이 근로기준법에 따른 주 52시간 적용 대상기업에 포함되면서 자칫 한계를 보일 수 있는 생산량 증대에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비비씨는 생산라인 통합 증설을 위해 신규 공장 매입절차를 이달 내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대덕산업단지 문평동 일원 8421m²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220m² 규모로, 총 매입대금은 118억7000만 원이다.

비비씨㈜는 테이퍼모(Tapered bristle, 이하 미세모)를 공급하는 덴탈소재 전문기업이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만해도 당시 덴탈 소재 시장은 나일론으로 만든 칫솔이 대부분 점유하고 있었다. 나일론 칫솔모 소재는 탄성이 커 치아 내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유용하지만 탄성에 따른 뻣뻣함으로 자칫 잇몸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단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테이퍼모라고도 불리는 미세모는 화학적 식각 공정을 통해 모 끝을 정밀하고 세부화된 기술로 미세화시켜 일반모 대비 부드러운 강도를 지녔다.

비비씨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주문이 늘면서 생산시설 확대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면서 "현재 분산돼 있는 공장을 한 곳으로 모으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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