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 측 조건 들었다"..19일 만남 어땠나

김민경 기자 2021. 1. 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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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측이 원하는 조건을 확인한 자리였다."

두산 베어스와 유희관(35) 측은 19일 잠실야구장에 있는 구단 사무실에서 2번째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두산 관계자는 이날 만남과 관련해 "구단에서 먼저 옵션이나 기간 등 조건을 제시한 상태였다. 이날은 유희관 측이 원하는 옵션이나 조건 등을 확인하는 날이었다. 차이를 좁히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희관은 지난 2013년부터 두산을 대표하는 좌완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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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관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유희관 측이 원하는 조건을 확인한 자리였다."

두산 베어스와 유희관(35) 측은 19일 잠실야구장에 있는 구단 사무실에서 2번째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지난 11일 첫 협상 테이블을 차린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유희관은 이번 FA 협상을 에이전트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이예랑 대표에게 일임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날 만남과 관련해 "구단에서 먼저 옵션이나 기간 등 조건을 제시한 상태였다. 이날은 유희관 측이 원하는 옵션이나 조건 등을 확인하는 날이었다. 차이를 좁히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희관은 지난 2013년부터 두산을 대표하는 좌완으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97승을 기록했다. 두산 좌완 역대 최다승 기록이다. 유희관은 3승을 더해 두산 좌완 최초 100승 고지를 밟는 꿈을 꾸고 있다.

두산은 유희관이 지난 8년 동안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팀 승리에 기여한 점을 높이 사고 있다. 다만 얼마나 더 오래 유희관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버틸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다.

유희관은 2018년 29경기, 141이닝,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 후 체중 감량에 집중하며 독한 겨울을 보냈고, 2019년 28경기, 166⅓이닝, 평균자책점 3.25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27경기에서 136⅓이닝, 평균자책점 5.02에 그쳤다. 5이닝 이전에 조기 강판된 경기는 7차례 있었다. 두산은 유희관과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전까지 계약을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지만, 지금은 어떤 결과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FA 투수 이용찬(32)과 협상도 아직이다. 이용찬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5월쯤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두산은 이용찬이 개막 전력에 포함되기 어려운 만큼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이용찬 측과 옵션 조항을 두고 의견을 좁혀 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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