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포함 영웅들 잊지 않겠습니다"..해군1함대 추모식 거행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1. 1. 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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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사령부는 19일 강원 고성군 거진읍에 위치한 당포함 전몰장병 충혼탑에서 제 54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당포함은 지난 1961년 미국으로부터 인수한 해군함정이다.

당시 당포함 전 장병은 함포 170여 발을 사격하면서 퇴함직전까지 우리 어선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특히 올해 추모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군 장병 등 20여 명만 참가한 가운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엄숙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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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사령부는 19일 강원 고성군 거진읍에 위치한 당포함 전몰장병 충혼탑에서 제 54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해군1함대 제공
해군 1함대사령부는 19일 강원 고성군 거진읍에 위치한 당포함 전몰장병 충혼탑에서 제 54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당포함은 지난 1961년 미국으로부터 인수한 해군함정이다. 이후 1967년 1월 19일 북한 경비정이 동해 북방한계선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을 납치하려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북한 경비정과 대치하면서 어선을 남하시키던 중 북한 해안포의 기습 공격을 받았다.

당시 당포함 전 장병은 함포 170여 발을 사격하면서 퇴함직전까지 우리 어선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당포함은 임무를 완수를 끝으로 침몰됐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당시 교전으로 전사한 39명 승조원들의 넋을 기리고 전사자들의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특히 올해 추모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군 장병 등 20여 명만 참가한 가운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엄숙하게 진행됐다.

1해상전투단장 김경철 준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희생하신 선배 전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동해 수호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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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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