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가평, 서울 동부권 주거 대체지로 급부상

김동호 2021. 1. 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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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지역이 확대되며 경기도 양평과 가평으로 투자 수요가 몰려들고 있다.

이남수 신한은행 장한평역금융센터 지점장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및 전월세가 폭등으로 '탈 서울'을 꿈꾸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규제가 비교적 자유롭고 서울로 접근성이 좋아 양평과 가평 일대는 서울 동부권으로 출퇴근해야 하는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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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역 한라비발디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규제 지역이 확대되며 경기도 양평과 가평으로 투자 수요가 몰려들고 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매매가와 전월세가 폭등으로 이들 지역을 찾는 실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연초부터 이들의 눈길을 끄는 주요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 초부터 양평에서는 '양평역 한라비발디 1·2차' 1602가구, 가평에서는 '가평 자이' 505가구, 'e편한세상 가평퍼스트원' 472가구 등이 1, 2월에 잇달아 분양에 나선다.

이들 두 지역은 최근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가평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81건으로 전년(2019년) 동기 473건 대비 44% 늘어났다. 양평군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1622건으로 전년(1041건)보다 56%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6·17 대책을 통해 분양권 전매제한이 확대됐지만 양평과 가평이 제외되며 발생한 풍선효과로 풀이했다.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청약 당첨일 기준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게다가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월세가 폭등하는 것도 한 목 했다. 가격 폭등을 감당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이들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강과 산이 어우러진 양평과 가평은 아파트 편의성이 더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이다. 게다가 양평은 용산~강릉선KTX를 이용하면 양평역에서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진입이 가능하다. 가평은 GTX-B노선의 종점역이 생길 예정이다.

더욱이 양평과 가평에서는 연초부터 주요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이 예고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평에서는 한라와 포스코건설이 2월 중 분양에 나선다. 한라는 양평읍 양근리에 '양평역 한라비발디 1·2차'를 동시에 선보인다. 지하2층~지상20층, 16개 동, 1602가구(59~98㎡) 규모로 양평군 내 최대 규모 단지다. KTX양평역과 경의중앙선 양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KTX를 이용하면 양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진입이 가능하다.

가평에서는 DL이앤씨와 GS건설이 연초부터 분양 대결을 펼친다. DL이앤씨는 대곡지구에서 지하 2층~최고 27층, 4개 동, 472가구(전용면적 기준 59~84㎡) 규모의 'e편한세상 가평퍼스트원'을 이달 중 분양한다.

GS건설도 대곡2지구에서 지하3층~지상 29층, 6개 동, 505세대(59~199㎡) 규모의 '가평자이'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경춘선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면 도착이 가능하다.

이남수 신한은행 장한평역금융센터 지점장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및 전월세가 폭등으로 '탈 서울'을 꿈꾸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규제가 비교적 자유롭고 서울로 접근성이 좋아 양평과 가평 일대는 서울 동부권으로 출퇴근해야 하는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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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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