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공동기도주간·종전협정 1억 서명 펼치겠다"

조현 입력 2021. 1. 19. 15:36 수정 2021. 1. 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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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교회협)가 올해 부활주일 예배를 4월4일 새벽 5시 온라인으로 드리기로 했다.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는 19일 신년 디지털 기자회견을 통해 부활절 온라인 예배 계획을 밝히며 "올해 부활절 맞이 주제를 '그리스도의 희망, 새로운 희망!'으로 정해 묵상집을 발간하고 고난주간에 고난의 현장을 찾아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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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 회견
"부활절 예배 4월4일 새벽5시 온라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연합뉴스 제공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교회협)가 올해 부활주일 예배를 4월4일 새벽 5시 온라인으로 드리기로 했다.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는 19일 신년 디지털 기자회견을 통해 부활절 온라인 예배 계획을 밝히며 “올해 부활절 맞이 주제를 ‘그리스도의 희망, 새로운 희망!’으로 정해 묵상집을 발간하고 고난주간에 고난의 현장을 찾아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회는 매년 부활절에 교단연합으로 대규모 야외 예배를 드렸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지난해엔 부활절 메시지 발표로 대체했다.

이 목사는 또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증가한 비정규직의 노동 민주화와 경제 민주화를 위해 1월 말 혹은 2월 초에 ‘코로나 시대의 노동위기에 관한 이야기 마당’을 여는 데 이어 4월에 ‘경제 민주화 심포지엄’, 10월과 11월 회원 교단 순회 비정규직 심포지엄을 열고, 11월7일~13일까지 ‘비정규직노동자를 위한 공동기도주간’을 정해 비정규직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은 증언집 혹은 기도집을 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 “정전협정 70돌이 되는 2023년까지 한반도 평화협정 지지 확산과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 확산을 통해 한국전쟁의 완전한 종식과 평화체제 정착을 성취하기 위해 올해 국내외 300여개 이상의 종단·시민사회 단체들과 함께 전 세계 1억명의 서명을 받기 위해 캠페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대북교류 협력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악화한 남북관계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선그리스도연맹과의 소통이 원활치 못했기에 올해는 무엇보다 소통의 재개를 위해 세계교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회협은 한국교회 안에 내재한 반 지성주의를 극복하고 사회와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평화, 통일, 생태, 디아코니아, 인문에 관하여 배울 수 있는 한국교회 아카데미(1년 2학기·학기당 15강좌)를 온·오프라인 공동으로 진행한다.

교회협은 이어 회원 교단 간 서로 배우고 친교를 나누기 위한 에큐니메니칼 선교포럼을 2차례에 걸쳐 열고, 사회문제에 대한 신학적 접근을 위한 신학포럼을 개최함과 동시에 ‘사건과 신학’ 웹진 시즌2를 발간할 예정이다.

교회협은 또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회원 교단, 지역 엔시시, 녹색교회네트워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과 함께 기독교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조직하고, 5월 말 환경 주일 연합예배, 녹색교회 시상 및 기후위기 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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