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미꾸라지들로 평창 뒤숭숭한데, 2월 국제 평화휴전캠프

입력 2021. 1. 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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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올림픽의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올림픽 휴전 이념을 알리기 위해 국제올림픽휴전센터(이하 IOTC) 주관으로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3회까지 개최되었던 '이매진 피스 유스캠프(Imagine Peace Youth Camp)'가 오는 2월 16~19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헤드쿼터 역할을 했던 알펜시아 경영진과 간부들이 코로나 사태로 온국민이 힘겨워하는 와중에 상습적 내기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평창 일대는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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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올림픽 평화 유산 가치, 세계 청년들 소통"
도민들 "영광스런 평창 유산 위해 행사전 물갈이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고대올림픽의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올림픽 휴전 이념을 알리기 위해 국제올림픽휴전센터(이하 IOTC) 주관으로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3회까지 개최되었던 ‘이매진 피스 유스캠프(Imagine Peace Youth Camp)’가 오는 2월 16~19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헤드쿼터 역할을 했던 알펜시아 경영진과 간부들이 코로나 사태로 온국민이 힘겨워하는 와중에 상습적 내기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평창 일대는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특히 사안의 엄중함에 비해 경징계를 받자 허탈해 하는 도민들도 많다.

알펜시아 전경. 문제의 탈법 내기골프 현장이 한눈에 보인다.

강원도민들의 절대 다수는 평창에 구태를 일신하는 물갈이가 된 이후에,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번 ‘제4회 이매진 평화 유스 캠프(4th Imagine Peace Youth Camp)’가 평창에서 열리는 것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올림픽 휴전이 실천에 옮겨진 점에 큰 가치를 두는 행사이다.

앞으로 지구촌을 이끌어갈 청소년과 젊은이들이게는 매우 중요한 교육장이기도 하다.

또 ‘평창 국제올림픽 휴전센터’ 설립 추진을 위해 IOTC와 2018평창 기념재단(이사장 유승민, 이하’기념재단)이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이행하는 공식적인 첫 캠프이기도 하다. 평창의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이유이다.

코로나 시대에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국내 거주 중인 다양한 국적의 대학(원)생 대상,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수의 경기가 개최된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특설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개막식을 갖는다. 알펜시아가 갖는 상징적 순수 이미지의 유지를 위해서라도 알펜시아 조직의 쇄신은 필요하다고 도민들은 입을 모은다.

유승민 기념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 많은 청년이 올림픽 평화 유산의 가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이전에 정리되어야할 알펜시아 경영진과 간부의 거취는 주주총회 등을 통해 정해진다. 최문순 도지사가 침묵하고, 주총이 경징계를 승인할 경우 더 큰 국민적 비판과 비호의혹 제기 등 파장이 예상된다.

감사에 나선 직원의 피감사인 휘하 배치 등으로 인해 강원도개발공사와 알펜시간 탈법세력 간 유착 및 비호 의혹이 더욱 확산되는 상황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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