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스마트워치 이어 위치 추적까지"..뜨거운 '액세서리' 시장

이창규 기자 2021. 1. 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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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액세서리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위치 관리 기기 시장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봄에 위치 관리 기기인 '에어태그(가칭)'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워치 등 액세서리 시장에서 애플에 한 발 뒤처졌던 삼성이지만 위치 관리 기기는 먼저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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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스마트태그' 출시..애플, 올 봄 '에어태그' 출시 예상
삼성전자가 위치 관리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를 출시했다.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액세서리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위치 관리 기기 시장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봄에 위치 관리 기기인 '에어태그(가칭)'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IT트위터리안인 존 프로서는 에어태그의 출시일로 오는 3월을 예상했다.

당초 에어태그는 지난해 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태그는 사용자가 기기를 아이클라우드 계정과 연동한 뒤 애플 기기뿐 아니라 열쇠와 캐리어 등에 부착하면 분실 시 'Find My'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또한 에어태그는 초광대역(UWB)을 적용,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보다 더욱 정확한 위치를 사용자에게 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위치 관리 액세서리 '에어태그' 예상 이미지 © 뉴스1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위치 관리 기기인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워치 등 액세서리 시장에서 애플에 한 발 뒤처졌던 삼성이지만 위치 관리 기기는 먼저 출시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 역시 갤럭시 기기 외에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에어태그와 달리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한다. 또한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상황에서도 주변의 다른 갤럭시 기기를 이용해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삼성과 애플 외에 샤오미도 스마트폰을 통해 반려동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미밴드인 '펫빗(Petbit)'을 출시한 바 있다.

제조업체들이 이처럼 새로운 액세서리 시장에 뛰어드는 배경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제조업체들이 액세서리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갤럭시S21의 출시와 함께 S펜을 별도로 판매한 데 이어 스마트태그까지 출시한 것은 스마트폰 라인업을 기존 바(bar) 형태에서 폴더블폰으로 재편하려는 과정에서 액세서리 사업의 확대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갤럭시폴드를 통해 폴더블폰 시장의 문을 연 삼성전자는 올해 보급형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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