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푸조 합병 탄생한 세계 4위 車회사 주가, 상장 첫날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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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 브랜드로 잘 알려진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의 합병으로 탄생한 '세계 4위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유럽 주식시장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파리 유로넥스트와 밀라노 메르카토 텔래매티코 아지오나리오에 상장한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7.57% 상승한 13.52유로(약 1만8000원)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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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범 이틀 뒤 유럽증시서 거래 개시
파리·밀라노서 7.5% ↑...장중 8%까지 올라
오는 19일 'STLA'로 월스트리트 첫 선 보여
"품질 및 전략 개선 등 시너지 효과 보여줘야"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 브랜드로 잘 알려진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의 합병으로 탄생한 '세계 4위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유럽 주식시장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파리 유로넥스트와 밀라노 메르카토 텔래매티코 아지오나리오에 상장한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7.57% 상승한 13.52유로(약 1만8000원)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밀라노 상장 주식은 12.758유로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8.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 15일 FCA 주가가 12.57유로에 장을 마감한 것과 비교할 때 평가할 만한 수치라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오는 19일 'STLA'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다. 월스트리트가 연방공휴일인 '마틴 루터 킹의 날'(Martin Luther King Day)을 맞이해 18일 휴장함에 따라 미국 내 첫 거래일을 하루 늦춘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증시 데뷔를 기념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이 회사는 FCA와 PSA의 합병으로 생산 플랫폼을 결합하는 등 비용을 절감해 약 50억유로(약 6조6000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바레스 CEO는 비용 절감으로 인해 향후 수년 간 주주에게 250억유로(약 33조3300억원)의 가치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의 비인기 브랜드를 유지하거나 품질 및 전략을 대폭 수정하지 않는 한 경쟁사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 못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탈리아의 자산규모 2위 은행인 인테사 산파올로는 이날 고객들에 보낸 메모에서 "비용 절감 외에도 전기차 공동 개발과 같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보여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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