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진중해진 김하성, 키움 스프링캠프서 MLB 시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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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가 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층 더 진중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하성은 출국전까지 키움과 함께 메이저리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2월초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김하성은 키움과 함께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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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메이저리거가 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층 더 진중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하성은 출국전까지 키움과 함께 메이저리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달러(약 430억원)에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지난 2일 귀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16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김하성은 18일 키움 구단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2월초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김하성은 키움과 함께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하성과 만난 김치현 키움 단장은 19일 "들뜨지 않고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며 "원래도 그랬는데 더 진중해졌고 어깨에 책임감 같은 게 있는 것 같았다. KBO를 대표하는 선수로 가는 것이고, 본인이 잘해야 KBO리그도 더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내야진이 탄탄하다. 좋은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향후 경쟁은 피할 수 없다.
김 단장은 김하성이 치열한 경쟁에도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본인은 경쟁이 좋다고 했다. 이런 부분이 자기가 더 상장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김하성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아프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더 큰 사람이 됐고 주목을 많이 받게 됐으니 더 조심하고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고 해줬다"고 전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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