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성민기 교수, 코로나 음압격리병실 구축

김명희 2021. 1. 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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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총장 배덕효)는 건축공학과 성민기 교수가 율곡관 712호에 실물 크기의 실험용 코로나 음압격리병실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압격리병실은 병원에서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환자 격리 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인접실보다 낮은 압력을 유지하는 격리 병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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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코로나 음압경리병실 모습

세종대(총장 배덕효)는 건축공학과 성민기 교수가 율곡관 712호에 실물 크기의 실험용 코로나 음압격리병실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압격리병실은 병원에서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환자 격리 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인접실보다 낮은 압력을 유지하는 격리 병실을 말한다. 음압 격리 병실은 환기 장치를 사용해 병실 안 기압을 음압으로 유지하고 외부의 공기가 방으로 들어올 수는 있지만 안에서 밖으로는 나갈 수 없다.

실험용 음압격리병실은 보건복지부 음압격리병실 설치 및 운영 기준과 미국공조냉동공학회(ASHRAE) 기준에 최대한 부합하게 설계됐다. 실물 크기 병실과 전실을 구비했으며, 실간 공조와 압력 차이를 형성하기 위한 전용 공조기도 설치됐다. 실제 병원에 음압격리병동 구축 경험이 있는 전문 시공업체가 시공했다.

성 교수는 “실험용 음압격리병실에서 오염된 공기의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실제 의료기관들과도 업무 협약(MOU)을 맺어 감염병 관리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성교수의 건축환경설비연구실은 2012년부터 감염병 관리를 위한 의료시설 기준 수립 등의 다양한 관련 정책 및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발병한 메르스의 초기 확산 경로를 파악하기 위하여 역학조사팀에 참가한 바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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