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 스님 “유네스코 세계유산 연등회의 공동체 정신 널리 알리겠다”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2021. 1. 19. 15:22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신년회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처음 맞는 연등회에 담긴 공동체 정신과 시대정신을 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19일 유튜브를 통해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계종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거의 ‘올 스톱’ 상태였다. 법회 중단은 물론 산문 폐쇄와 연등회 취소까지 이어졌다. 이 때문에 올해 총무원의 업무 계획은 지난해 계획이 이월된 것이 많았다. 올해 계획 역시 코로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원행 스님은 지난해 시작한 ‘백만원력 결집 불사’를 올해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 사찰 ‘분황사’를 건립하는 계획, 경주 남산 바위틈에 누워있는 불상을 바로 세우는 계획 등도 차근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에 건립 중인 한국불교문화체험관과 계룡대에 세우는 호국 광제사도 원만히 진행하겠다고 했다. 일반 불자(佛子)를 위해서는 종단 차원에서 최초로 출간을 준비하는 ‘불교 성전(聖典)’을 편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사실상 프로그램 운영은 못 하고 ‘휴식형’으로만 유지하고 있는 템플스테이를 코로나 이후 국민들을 위한 휴식과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임진희, LPGA 메이저 2R 선두...유해란 방신실 4·5위
-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 드러누운 전장연…2명 추가 연행
- 고객돈 4억7000만원 가로챈 농협 직원… 차량 구입, 주식 투자에 사용
- “중국, 가라앉는 중… 100년 내 25% 사라질 수도” 中 연구팀의 경고
- 김종인 “李 만난다는 尹, 장족의 발전”
-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아직 시세 변동은 크지 않아”
- 식약처 허가도 없이…줄기세포 46억원어치 만든 바이오업체 직원 송치
- 이창용 한은 총재 “중동 확전 안되면 환율 안정될 것”
- 흐리고 비 오는 주말
- 위성사진 보니... “이란 군 기지에 큰 피해 흔적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