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韓 솔로가수 최초 "스포티파이 팔로워 500만 돌파"

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엑소 이어 K팝 전체 5위 기록

 
방탄소년단 제이홉(정호석)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한국 솔로가수 최초로 팔로워 500만명을 넘는 대기록을 세웠다.

19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제이홉은 팔로워 500만 5625명을 돌파했다. 그룹을 포함한 K-팝 전체 순위에서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엑소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제이홉은 2019년 4월 8일 팔로워 134만 1112명을 기록하며 한국 솔로가수 1위에 오른 후 2019년 9월 7일 200만, 2020년 4월 23일 300만, 8월 31일 400만을 차례로 돌파하며 줄곧 정상을 지켜왔다.

특히 지난 1일 팔로워 증가 순위에서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총 8회에 걸쳐 K-팝 솔로 아티스트 1위에 오르며 파워를 과시했다.

현재 스포티파이 제이홉 페이지에는 제이홉이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한 8곡의 솔로곡이 등록돼 있다. 2018년 3월 발표된 솔로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앨범) ‘홉 월드(Hope World)’의 수록곡(데이드림, 에어플레인, 홉월드, 블루사이드, 베이스라인, 항상, P.O.P)과 2019년 9월에 나온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다.

 
제이홉은 스포티파이 스트리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3월 15일에는 믹스테이프 ‘홉 월드’가 한국 솔로가수 앨범 최초로 2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2020년 글로벌 연말 결산 K-팝 부문 차트에서는 남자 솔로가수 6위, 힙합 장르 6위(Daydream, 백일몽)를 차지했다.

지난 1년 4개월 동안 신곡 발표가 없었는데도 팔로워가 빠르게 증가하고 스트리밍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제이홉의 탄탄한 입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스포티파이에는 6000만개의 곡이 등록돼 있으며 이용자 수는 92개 국가 3억 2000만여명에 이른다. 스트리밍 집계는 빌보드 차트에도 반영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스포티파이 홈페이지